창원 마산회원구의 뜻 회원현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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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은 과거에 굴자군, 골포현, 의안군,

합포현 등으로 불리다가,

1282년(고려 충렬왕 8)에

회원현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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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의 과거 지명 회원현은

현재 창원 마산회원구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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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현의 성 회원현성은 성은 사라졌지만

문신미술관 뒤편 추산 근린공원에서

회원현성지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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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주민들은 이 성을

자산산성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원래는 이곳 현을 다스리던

관청이 있던 현성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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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성은 몽고의 일본 정벌을 위한

전초기지였던 정동행성과 합포성으로

옮기기 전의 절도사영 등

중요 군사시설이 위치하였던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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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현성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에

위치한 무학산의 남쪽 기슭에

돌출한 낮은 야산(해발 143.8m)의

서남쪽 계곡을 둘러싼 포곡식성으로

남북방향이 긴 장타원형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성벽은 산의 정상부를 중심으로

약 620m 정도가 잔존하고

야산 능선을 따라 너비 4.3~5.2m,

최고 높이 4.5m 규모로 축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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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조사 결과 성벽은 여러 번에 걸쳐

수리되어 재차 사용되었음과

흙을 켜켜이 쌓아 올리는 판축 기법으로

축조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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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동북쪽은 추산동 뒷산으로

가파른 절벽을 이루고 있고,

남쪽은 자산 천이 흘러 자연적인

해자를 이룬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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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서, 남, 북 사방에 문지가

위치하였다고 전해지지만

1988년 도시 굴 조사에서

북문이 있었던 자리와 북문 밖에는

적의 접근을 막기 위해 도랑을

팠음을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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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2006년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2007년~2008년

회원현성지의 토성(약 315m)과

산 정상부에 망루 1동을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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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현성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본 건물지는 발굴 결과 내벽 기단석으로

판단되는 석열 및 일부 건물지의

흔적은 확인되었으나, 훼손이 심하여

전체적인 건물의 형태 및 배치는

확인할 수 없었으며, 회원현성지

정비복원공사 시 전통양식에 따라

본 건물을 2008년도에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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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회원현성지의 망루의 건축 규모는

전면 3칸 측면 2칸이고

면적은 43.36㎡이며 화강석을 다듬어

네벌대 기단을 축조하였고

그 위에 8모 뿔대의 주초 석을 설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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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은 모두 민흘림 둥근 기둥이고,

기둥머리에 배치된 공포는 이익공 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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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자 모양으로

가장 화려한 팔작지붕이며

지붕마루는 모두 양성 바름을 하였고,

기와골 끝에는 막새를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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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은 주요 부재의 머리초만 그리고

중간에는 긋기만 하여 가칠한 상태로

두는 모로 단청을 하였습니다.

회원현 토성의 축조기법으로

성곽은 축조재료에 따라 목책, 토성,

토석혼축성, 석성, 그리고 벽돌을 이용하는

전축성 등으로 분류되며, 이 중에서

토성은 축조법에 따라 삭토법,

성토법, 판축법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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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현성은 토성 축조방법 중 판축법으로

축조되었는데, 판축법은 점질토와

사질토를 일정한 두께의 간격으로

교대로 깔아 펴서 다진 다음 재차 반복해서

위로 쌓아 올리는 방법으로

배수가 용이할 뿐 만 아니라

성벽을 보다 높고 견고하게

축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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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현성의 성벽 축조는

발굴조사 결과 내ㆍ 외벽에서

약 3.8~4.0m 간격으로 벽체 고정을

위한 나무 기둥 흔적이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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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벽의 경우 영정주를 설치하고

내벽과 직교하게 석축을 쌓음으로써

축조 구분점 및 경사져 내려오는

체성의 토압을 분산시켜

붕괴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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