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무더위에도 시민을 배려하는 스마트 쉼터,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무더위에도 시민을 배려하는 스마트 쉼터,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당진 구터미널을 지나던 어느 여름날,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특별한 공간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스마트 버스정류장입니다.
요즘처럼 폭염주의보가 연일 내려지는 날씨에, 그늘 하나가 간절한데 비를 피하는 정류장이 아닌, 시민의 ‘쾌적함’과 ‘안전’까지 세심하게 고려된 공간이었습니다.
겨울에는 한파 응급 대피소이기도 하고 요즘처럼 매일 폭염이 이어지는 시원한 무더위 쉼터로도 손색없는 스마트 버스 정류장을 소개합니다.
에어컨도, 온열의자도! 사계절 시민을 품는 따뜻한 정류장
한여름의 땡볕 아래, 당진 구터미널을 지나며 잠시 들른 스마트버스정류장. ‘시민의 하루’를 세심하게 배려한 작지만 똑똑한 쉼터였습니다.
겨울철에는 의자가 따뜻해진다는 사실! 온열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한겨울 매서운 바람 속에서도 몸을 녹이며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니…
이건 정말 배려의 정점이라고 느꼈습니다.
계절이 바뀌어도 늘 같은 자리에서, 같은 온도로 시민을 품어주는 이 정류장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정류장 안에는 버스 도착 안내 전광판도 설치되어 있어,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무더운 날에도 불안하거나 초조하지 않고 여유롭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도 가능하고 냉난방 기능이 함께하는 이곳은 당진시와 당진에너지센터가 공동제작한 시설물입니다. 스마트 쉘터는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시간 외 자동 폐쇄되오니 이용에 참고 없으시길 바랍니다.
‘작지만 스마트한 공간’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습니다.
에어컨이 빵빵! 여긴 진짜 무더위 쉼터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감쌌습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고통스럽지 않았습니다. 땀이 송골송골 맺힌 어르신들이 앉아 계시는 모습을 보며,
대중교통의 공간을 넘어 무더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당진 구터미널 스마트 버스정류장, 잠시 앉아 쉬고 있는데 한 할머니가 작은 인형 하나를 꼭 껴안고 조용히 들어오셨습니다.
처음엔 손주가 준 인형인가 했는데, 가까이 보니 인형이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걸고 있었습니다. "할머니, 오늘 기분은 어때요?" 인형은 당진에서 운영하고 있는 AI 돌봄 인형, ‘효돌이’였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 정류장은 할머니에게 단순한 쉼터가 아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작은 인형 하나가 할머니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있다는 사실에, 그리고 그 할머니가 효돌이와 나누는 대화 속에서 위로받고 있다는 걸 느끼는 순간, 저도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누군가에겐 AI 인형이 단순한 기술일 수 있지만, 할머니에겐 그것이 친구이고, 가족이고, 하루의 동반자라는걸… 그리고 그 옆엔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게 나오는 스마트 버스정류장, 몸을 식히고 마음을 녹이는 이 공간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기술과 배려가 만나 이렇게 조용히, 작지만 깊게 사람을 안아줄 수 있다니 당진이라는 도시가 참 다정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보고 있자니, 이 공간을 기획하고 설치한 분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단순한 시설 하나에도 시민의 일상, 시민의 불편, 시민의 건강을 먼저 생각한 마음이 담겨 있었어요.
당진이 점점 더 살기 좋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변해간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구터미널 로터리에서 신한은행까지 볼일을 보러 오는데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시민을 위한 시원한 그늘, 당진 신한은행에서 만났습니다.
햇살이 따가운 여름날, 그늘 하나가 이렇게 고마울 수 있을까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당진 시내를 걷다 보면 ‘무더위 쉼터’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는 곳들이 눈에 들어오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곳, 바로 당진 신한은행입니다. 무더위 쉼터로 공식 지정된 장소로,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언제든지 잠시 들러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도 더울 땐 은행 가서 쉬어라!라고 어른들이 말씀하시곤 했는데 지금도 제 아이에게 이제는 당당히 말할 수 있겠네요!
에어컨이 가동되는 쾌적한 실내 공간에서, 잠시 땀을 식히며 앉아 쉴 수 있고 정수기도 마련되어 있어 갈증까지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은행의 문은 단순히 금융업무를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만 열려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무더위에 잠시 숨 돌릴 수 있는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국민 재난안전포털 사이트로 들어가면 무더위 쉼터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무더위 쉼터 운영 기간은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됩니다.
무더위 쉼터가 있음에 도시는 더 시원해지고 사람은 더 안심할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 발걸음이 힘겨운 날에는 무리하지 말고, 무더위 쉼터에서 잠시 숨 고르며 천천히 걷는 여유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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