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봄 나들이와 함께 즐기는 추천 카페 3곳

익산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벚꽃 명소 세 곳과,

각각의 명소에서 가까운 분위기 좋은 카페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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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절정을 지나 조금씩 지고 있는 이 시기에도 여운을 남긴 봄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유용한 익산 여행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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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금마면에 있는 서동공원은 왕궁리 유적과 함께 금마 지역을 대표하는 유적공원이자

봄철 벚꽃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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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 연못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 양옆으로 벚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

꽃비가 흩날리는 길을 거닐며 한적한 봄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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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어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과 전통 정자, 고풍스러운 누각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서동공원 마한 체험관과 어린이 숲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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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공원 인근에는 전통 한옥의 미를 살린 '금마커피'가 있습니다.

돌담길을 따라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전통 한옥을 개조해 만든 한옥 카페로,

외관부터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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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커피의 시그니처 메뉴는 '금마커피라떼'인데,

땅콩을 곱게 간 듯한 고소한 곡물 크림이 올라간 에스프레소 라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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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에는 ‘금마커피라떼’를 주문했는데요.

바리스타의 안내대로 처음엔 그대로 마시고, 어느 정도 마신 후 저어 마시면 또 다른 맛이 느껴지는데,

진한 커피 향과 함께 단맛이 올라와 색다른 맛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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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은 마치 목성의 표면을 보는 것 같은 오묘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350년 넘게 지속된 목성의 거친 폭풍이 마치 커피에 재현된 느낌입니다.

커피가 정말 예뻐 SNS로도 인증사진을 남기기 좋은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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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정취 속에서 특별한 커피 한잔을 즐기기에 제격인 장소입니다.

맛있는 곡물라떼를 드시고 싶다면 금마커피를 꼭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서동공원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고도9길 41-14

금마커피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고도8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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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왕궁리 유적으로 가 보겠습니다.

익산 벚꽃 명소 중 단연 손꼽히는 곳이 바로 왕궁리 유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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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걸맞은 명실상부한 익산의 미륵사지와 쌍벽을 이루는

대표 역사 명소이자 백제의 기상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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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리유적의 백제 왕궁박물관은 무왕 대 당시 형성된 왕궁리 유적에 대한 역사교육은 물론,

왕궁리유적을 거닐며 박물관에서 배웠던 사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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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벚꽃나무가 몇 그루만 보여 의아했지만,

계단을 오르자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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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층 석탑을 중심으로 넓은 부지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의 조화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감탄을 자아냅니다.

특히 왕벚나무가 주는 풍성한 꽃망울은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이며,

DSLR을 든 사진 동호인들, 봄 소풍을 나온 어린이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인상 깊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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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리 유적 근처에 있는 '카페 덕기'는 기존의 여느 카페들과 달리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이색적인 공간입니다.

외관은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된 현대적 건축물이며 마치 거대한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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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음료인 바나나 셰이크와 착즙감귤주스는 카페덕기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바나나 셰이크에 걸맞게 바나나 식물이 가득한 실내 정원이 있어 마치 식물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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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리 유적을 찾았다가 또 다른 식물원을 온 것 같은 느낌.

카페 덕기에서 맛있는 과일주스와 함께 봄나들이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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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신 착즙진지향주스는 신선한 시트러스 향과 귤의 단맛이 어우러져 무척 상큼하고 인상적인 음료였습니다.

색다른 분위기의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익산 왕궁리유적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왕궁면 궁성로 666 왕궁리유적전시장

카페 덕기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덕기1길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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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배산공원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책코스이며, 봄철 벚꽃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배산공원에는 주차가 어려울 정도로 찾아온 상춘객으로 가득했는데요.

알고 보니 마침 배산공원 일대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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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공원은 특히 벚꽃 외에도 울창한 소나무 숲과 잘 정돈된 산책길이 있어 굳이 벚꽃이 아니더라도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은 공원이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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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공원 벚꽃축제'에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함께 각설이, 품바 공연 등

한국의 전통적인 축제 특유의 볼거리와 먹거리 등 공원의 이름다운 자연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포스팅 시점에서 벚꽃축제는 종료되었지만, 벚꽃의 낭만이 여전히 공원 곳곳에 남아 있어

늦은 봄나들이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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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공원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어스플러그'는 2층 규모의 옛 단독주택을 개조해 만든 감성 카페입니다.

좁은 골목 안에 있어 입간판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을 정도로 조용한 공간인데,

내부로 들어서면 70~80년대 복고풍 인테리어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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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플러그 역시 시그니처 메뉴인 AF라떼와 누룽지라떼는 손님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 메뉴이며,

카페뿐만 아니라 밀크티, 전통차, 에이드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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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산미 없이 깔끔하며, 함께 곁들인 소금 빵도 담백하고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메뉴였습니다.

커피 한잔과 함께 조용히 머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공간입니다.

배산공원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모현동2가 산9-1

어스플러그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익산대로50길 14-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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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금 시점에는 벚꽃이 절정을 지나고 있지만, 익산의 봄은 여전히 따스하고 여운이 깊습니다. 꽃비가 흐드러지게 떨어진 벚꽃길을 따라 걷고,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기며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벚꽃이 끝난 자리에도, 익산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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