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1일 전
안동 여행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고산정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
요즘 한류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최근 로제의 아파트가 지구촌을 흔들고 있는데
예전 고 박동진 명창의 노랫가락이 다시 한번 귓가를 울립니다.
'제비 몰러 나간다~~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K-드라마로 세계인의 미음을 잡고 있는 미스터 션샤인
이 드라마도 안동시의 향기를 품고 있는데 촬영지가
안동의 만휴정 그리고 고산정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안동 고산정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안동 고산정을 찾아가는 길은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길 177-42이며 승용차 여러 대 주차할 공간과
공중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송마을로 들어와 가송 버스정류장 앞에 서면
낙동강 건너 청량산 기암절벽 아래 평지에 우뚝 서 있는 하나의 정자를 마주하게 되는데요
저곳이 이번 시간의 안동 여행지 고산정입니다.
낙동강을 건너갈 수 있는 다리 앞으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여기 다리를 따라 600m 나아가면
안동 고산정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리는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갈 정도의 폭을 가지고 있으며
다리 아래로 흐르는 낙동강의 물길은 거센 숨결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다리 위에서 안동 고산정을 바라보았습니다.
기암절벽을 낙동강 사이에 두고 그 기암절벽 아래 자리 잡은
고산정은 볼수록 한 폭의 그림 같은 장소에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햇살을 받으며 자기 모습을 더욱 돋보이며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는 그 모습이 더욱 보기에 좋습니다.
주차장에 도착 후 보이는 안동 고산정의 모습입니다.
여기에서는 옆면을 볼 수 있는데 낙동강의 범람에 대립하여
석축을 높이 쌓은 후 그 기초위에 정자를 세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낙동강 건너편을 바라보았는데
조금 전 강 건너편에서 고산정을 보았던 가송버스정류소가 있는 장소입니다.
가까이서 바라본 안동 고산정은 보기에도 멋집니다.
낙동강을 바로 앞에 두고 지은 고산정 저기 정자에 오르면
누구나 선비가 되어 시를 한 수 지을 것 같습니다.
고산정 입구에 5코스 안내판이 보이는데요
고산정을 출발하여 맹개마을, 백우지, 칼선대, 원천교를 지나는 코스이며
청량산에서 흘러온 물은 산을 넘지 못해 왕모산성을 휘몰아나가고
산은 물을 침범 못 해 내살미와 백운지라는 한 폭의 그림 같은 강 풍경을 만들어 냈습니다.
바로 가까이에 청량산이 있고 산 위로 눈을 돌리면 육사가 '절정'의 시상을 다듬던
칼선대와 퇴계 선생 시절부터 철쭉 피는 봄날에 열렸던 문화토론장 월란정사가 있는
왕도산성과 마주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고산정은 조선 시대의 문신이자 의병장인 금난수가 학문과 수양을 위해 명종 19년(1564)에 지은 정자입니다.
금난수는 경상북도 안동 예안면 출신으로 명종 16년(1561) 생원시에 합격한 위 여러 관직을 지냈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고향에 은거하며 노모를 모시다가,
정유재란 때 고향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하며 안동을 방어하는 데 공을 세웠습니다.
정자의 오른쪽 전체가 온돌방으로 되어 있는데
정면에 군불을 데울 수 있는 아궁이가 보이며
뒷면으로 가니 오른쪽 뒷방과 왼쪽 뒷방에 군불을 넣을 수 있는 아궁이도 보입니다.
온돌이 들어가지 않는 대청마루 공간은 지면으로부터 공간이 뛰어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고산정 대청마루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풍경은 지금도 보기에 멋진데
당시에 이곳에서 책을 읽는 선비들은 그 풍경을 얼마나 마음에 들어 했을는지 짐작이 갑니다.
안동 고산정은 창건 당시부터 예 안 지방의 대표적인 절경으로 알려져
그의 스승인 퇴계 선생도 누차 문인들과 함께 와서 경치를 즐기며 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주변의 나뭇가지 앞은 붉은 단풍의 색이 점점 연하여지고 있는데
얼마 전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가을의 방문을 이겨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고산정을 나오며 마을회관 앞으로 가보니
안동 고산정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보입니다
전망대는 쉼터 벤치가 여럿 설치되어 있으며
넓은 공간에서 고산정을 전망하기 좋게 만들어졌습니다.
청량산 절벽 아래 자리 잡은 안동 고산정은
초록의 낙동강 위에 떠 있는 정자처럼 보여
더욱 그 모습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K-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안동 고산정
그 아름다운 절경을 여러분도 방문하셔서 함께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본 내용은 정한윤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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