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 지하상가 등

120년의 역사 인천대표역,

부평역

‘줄보뚝,주부토군,장제군,수주,안남도호부’

이 단어들은 어떤 뜻을 내포할까요?

바로 인천시 부평구를 뜻하는 옛 지명들입니다.

긴 둑을 뜻하는 고대어 줄보뚝에서 유래된

부평의 이름은

삼국시대에 주부토라 불렸고,

신라 경덕왕 때 장제로 개칭되었습니다.

후에도 다양한 지명으로 불리우던

부평의 옛 이름들은

부평구,계양구 일대의

도로명 등에 남아있지요.

오랜 시간을 품은

부평의 중심에 우뚝 솟은 부평역은

인천시의 다양한 지하철역 중

손에 꼽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또한

1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오늘은

인천 부평의 터줏대감이자

교통의 요지인 부평역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현재의 부평역은

2,000년에 완공된

8층 건물 민영역사로

다양한 브랜드와 식당가가

입점해있습니다.

또한

부평역지하상가가 자리잡고 있어

관광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의 부평역에 대해 간략히 알아볼까요?

1대 부평역

1899년 9월 경인선으로 첫 개통되었고

1900년대에 16평의 목조건물역이

들어섰습니다.

인천 도시철도가 개통하기 100년 전부터

존재하던 역이라

옛 인천시민들은 부평역하면

경인선 부평역을 먼저 떠올리겠지요?

1954년에 준공된 2대 부평역은

이전에 비해 구색이 갖춰졌으나

1980년에 철거가 되었습니다.

1982년에 준공된

3대 부평역

당시 물가로 공사비용 474백만원이

들었다는데요.

빠르게 발전하는 지역 성장 속도에 발맞추어

1984년에 구내 구름다리를 신설하고

1985년 남부 역사를 신축 이전했습니다.

1993년에 민영역사로 전환 후

당시의 모습은 1997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4대 부평역은

1999년 준공되었으며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갖추었습니다.

부평역 앞에는

6월 민주항쟁 기념 표석과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120년이 넘는 시간동안 부평역은

그간의 역사를 그대로 마주했는데요.

일제강점기의 수탈과 한국전쟁,

산업화를 거치면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격동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한 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운영된 부평역은

재건축을 거듭했지만

120년의 대한민국 역사가 녹아들어있어

마음 한 켠이 뭉클해집니다.

인천의 대표역이자 일제강점기에서

6월 항쟁에 이르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한

인천의 부평역.

현재는 휘황찬란한 빛을 내며

부평구를 밝힙니다.

동시에 굳건히 교통과 문화의 중심지 역할

하고 있습니다.

비옥한 토양을 갖춘 교통의 중심으로

주요 물산의 집결지였던 부평역을 거치며

변화한 인천의 모습들을 상상해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도 기대해봅니다.

<부평역>


※ 본 게시글은 제11기 인천시 블로그 기자단 박지현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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