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지금 영덕은 완전게판 - 강구대게거리 동광어시장
초록 완장을 찼네요.
수협에서 인증한 최상품 국내산 영덕박달대게 입니다.
쭉쭉 뻗은 다리가 실하고 큼지막한 몸통엔 고소한 장이 꽉 차 보여
침샘이 요동칩니다.
대게 시즌을 맞아, 영덕대게축제(2.24.~26)도 다가와서
강구대게거리의 동광어시장을 찾아 봤습니다.
수족관마다 대게가 가득하고 곳곳에서 흥정이 벌어집니다.
평일인데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영덕대게맛을 보러 동광어시장에 왔네요.
시즌은 시즌인가 봅니다.
입점 가게가 많다보니 쇼핑을 많이 하더라구요.
영덕에 있다보니 영덕대게를 자주 먹는데요
강구항 일대(강구대게거리, 동광어시장, 강구어시장),
축산항, 축산면 차유마을(경정2리)같은 해안 어촌의 선주집들,
전통시장인 영덕시장, 강구시장, 영해시장 등 다양한 곳에서 살 수 있습니다.
처음 영덕에 와선 대게가 너무 맛있어서
여유가 생기거나 생일, 기념일, 명절 같은 건수가 생기면 무조건 대게였죠. ㅎㅎㅎ
이곳 동광에서도 몇 번 먹어봤습니다. 푸짐하게 말이죠.
동광어시장 1층에서 다리품을 팔아 흥정을 거쳐 대게를 구매한 뒤
2층 식당으로 가져가면 찜을 쪄 줍니다. 물론, 일정 수수료를 지급해야 합니다.
해삼, 가리비, 오징어, 소라, 개불, 랍스터 등 해물도 많습니다.
물론 광어, 가자미, 돌돔, 우럭, 방어, 숭어 등 활어도 많죠.
처제 결혼식 때 이곳에서 손님들에게 대접할 회를 장만하기도 했죠.
하루 정도 냉장고에 숙성했는데 다들 정말 맛있었다고 좋아했던 기억입니다.
2층에선 찜기가 쉬지 않고 하얀 김을 뿜어 댑니다.
영덕대게 특유의 구수한 냄새가 건물 전체에 그득하네요. 좋아요. 좋아.
대게는 大게가 아니라 마디 진 다리가 대나무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겨울~봄철 특미 영덕대게, 한 번 드시러 오세요.
2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제26회 영덕대게축제도 열린답니다.
오십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
강구항 해파랑공원 옆 <동광어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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