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시장 추천 - 정이 넘치고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명산시장

전라북도 군산시 명산동에 위치하고 있는

명산시장은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화한 전통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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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오기 전

명산시장 야시장을 자주 찾았는데

코로나19로 야시장이 문을 닫은 후로는

오늘이 첫 방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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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명산시장의 빛고운야시장이

다시 개장해서 많은 젊은이들이 찾는

야시장이 되길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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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명산시장은 1920년대 일본이

호남에서 가장 큰 규모로 조성한 유곽을 만들자

유곽 주변에 꽃장수, 당고 장수,

채소 장수들의 좌판이 들어차고

사람들이 모여 들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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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유과꼬시장으로 불리다가

해방 이후 지금의 지명을 따서

군산 명산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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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시장 추천, 명산시장은

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비가림막을 설치하면서 전통시장이 가지고 있던

지저분하고 불편한 환경이 개선되었고

간판정비 작업을 통해 하나로 통일된 간판은

명산시장의 또 다른 얼굴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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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시장 추천, 명산시장은

2017년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 근대역사 체험 시장을 주제로

야간에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빛의 거리로 조성했고

2018년에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명산 시장 야시장 조성 사업'이 선정되었으며,

2019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 관광형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역사와 문화, 관광을 연계해 상거래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성을 즐기고 관광할 수 있는

지역 명품시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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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에는 독립운동가들과

백범 김구 선생님께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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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시장 한편에는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먹던

사연 많은 우물터 골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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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시장 추천, 명산시장의

우물은 일제강점기에

조선인들이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부촌인 일본인 거주 지역에 물을 길어다 주고

그 품삯을 받아 끼니를 해결하며 살았던

우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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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시장은 상가가 많은 대형 시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매장은 다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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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들이 단골로 찾는 옷 가게,

생선가게, 떡 방앗간, 기름집 등

한때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던 시장이

어머님들의 마실 장소가 될 만큼

한가해져 안타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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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시장은 왼쪽 벽면에 군산의 개항부터 역사와

명산시장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들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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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눈길을 끄는 사진이 있는데

개항 당시의 군산 사진입니다.

1900년대 한산했던 군산은

고종황제의 칙령에 의해 개항을 하면서

큰 도시가 되었고

일제 쌀 수탈의 상징적인 도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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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들기름, 미숫가루 직접 쓴 간판 아닌

간판이 붙어있는 명산시장의 기름집에서 나는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오래된 추억을 깨우네요.

명산시장은 다양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생선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 단골 소비자층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설시장입니다.

휴일은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로

지정되어 있으니 이날은 피해서 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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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시장의 장점은

근대역사 문화거리하고도 가깝고

먹거리뿐만 아니라 볼거리도 풍부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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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는 일제 강점기 시절 만들어진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군산평화박물관, 군산항쟁관이 가까이 있어

군산의 근대문화유산 탐방을 즐기시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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