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날씨가 더울 때일수록

잘 먹고 잘 쉬어야 몸과 마음이 지치지 않는데요.

며칠째 이어지는 폭염과 습기로 지칠 대로 지쳤다보니,

속을 든든히 채워주는 따뜻한 국물요리와

시원한 디저트가 간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몸보양도 할겸 익산 금마에 다녀왔어요.

카페 준(JUN CAFE)

주 소 : 전북 익산시 금마면 황금로 976 준카페

영업시간 : 매일 08시 ~ 22시

문의전화 : 010 – 6239 – 9139

카페 준은 미륵사지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카페인데요.

마침 미륵사지 주차장을 지나보니 예쁜 카페가 눈에 띄여서 들어갔어요.

카페 외관은 파랑색으로 되어 있어서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이었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화이트와 우드톤으로 꾸며져 있었는데요.

예쁜 조명과 더해져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어요.

벽면에는 감각적인 그림들이 걸려 있었고,

테이블마다 장식꽃이 놓여 있어

사장님의 세심한 인테리어 센스를 느낄 수 있었어요.

오래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혼자 조용히 사색하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날 제가 가장 기대했던 메뉴는

바로 여름 한정으로만 맛볼 수 있다는

국내산 수제 팥빙수였는데요.

이곳의 팥빙수는 국내산 팥을 직접 만든

국내산 수제 팥빙수라고 해요.

가격은 16,000원이었는데 팥도 직접 만들고

고급 재료로 정성껏 만든 디저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팥빙수가 나왔을 때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팥빙수 위에 얹어진 흑임자 찰떡이었는데요.

동글동글한 찰떡이 네 조각으로 나눠져 있어서

함께 간 친구와 나눠 먹기에도 딱 좋았어요.

한 조각을 집어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흑임자의 고소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쫄깃한 찰떡과 달콤한 팥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더라고요.

빙수 속 팥은 직접 만든 팥이라 그런지 달콤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았고,

깔끔하고 부드럽게 넘어가서 계속 먹고 싶더라고요.

얼음도 입자가 곱고 부드러워

팥과 함께 먹었을 때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어요.

무더위로 땀이 송골송골 맺혔던 이마가

빙수 한 입으로 단숨에 식으면서 몸이 상쾌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평소에도 단 것을 좋아하는데

이날 먹은 수제 팥빙수는 더 달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한입먹는 순간부터 당이 충전되서

절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거기에 흑임자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진짜 맛있었어요.

카페 준에는 맛있어 보이는 빵이 많았는데요.

아쉽게도 서동궁한우타운을 갈 예정이라서 눈으로만 보았어요.

카페 준의 시그니처 빵은 소금빵이랑 골갈빵인듯 보였어요.

다음에 오게 되면 담백한 소금빵에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을 곁들이고 싶더라고요.

서동궁 한우타운

주 소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16 서동궁

영업시간 : 매일 11시 ~ 21시

문의전화 : 063 - 835 – 0001

오랜만에 가본 익산 금마는 예전과 달리 한옥스타일의

상점과 건물들이 많고 예쁜 공간들이 많아졌는데요.

그중에서도 서동궁한우타운은 옆에 있는

오늘의 제빵소와 더블어

화려한 외관의 한옥스타일로 되어 있어서 눈길을 끌었어요.

건물 외관이 전통 한옥 스타일로 지어져 있어서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치 옛 고택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널찍한 기와지붕과 깨끗한 마당, 그리고 넉넉한 주차 공간 덕분에

부모님 모시고 가거나 단체 손님과 방문하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멋진 곳이었어요.

원래는 갈비탕을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당일 준비된 분량이 다 소진되었다고 하셔서 한우불고기전골을 먹었어요.

그리고 나서 식사 후에는 미륵사지 바로 앞에 있는

카페 준에 들려 여름 한정 메뉴인 국내산 수제 팥빙수로

시원하게 입가심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덕분에 오랜만에 몸도 마음도 행복해지는 하루였는데요.

오늘은 이날의 소소하면서도 행복했던 추억을 함께 나눠볼까 해요.

서동궁한우타운은 크게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데요.

1층에는 직접 신선한 한우를 고르고

구매할 수 있는 정육코너가 마련되어 있어요.

이곳에서 원하는 부위를 고른 뒤 직접 구워먹을 수도 있고,

정육코너에서 고기를 고르지 않아고 바로 식당에 들어가

한우를 활용한 다양한 식사 메뉴를 주문해서 즐길 수 있어요.

저는 이날 따뜻한 국물이 간절해서 갈비탕을 먹고 싶었는데요.

아쉽게 준비된 물량이 다 떨어졌다고 해서 한우불고기전골을 주문했어요.

자리잡고 잠시 기다리니 직원분께서

불고기전골을 넉넉하게 준비해서 가져다주셨는데요.

커다란 냄비 안에는 한우와 버섯, 대파, 양파, 배추 등

신선한 재료가 듬뿍 담겨 있어서 보기만 해도 든든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한우 육질이 곱고 선홍빛을 띠고 있었는데,

국물이 끓으면서 고기가 익을수록 은은한 육향이 올라와 군침이 돌았어요.

전골 국물은 담백하고 끝맛이 굉장히 깔끔했어요.

신선한 한우에 버섯과 채소에서

우러나온 깊은 맛이 더해져 담백하니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한우불고기전골에 들어간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고소하고 씹을 때마다 육즙이 퍼졌어요.

함께 나온 반찬도 맛있었고, 한우불고기전골도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어서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매장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어주셔서 따뜻한 국물이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덕분에 몸보신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몇몇 가족 단위 손님들이 정육코너에서 고기를 고른 뒤

직접 구워먹는 모습도 종종 보였는데 정말 맛있게 보이더라고요.

다음에는 다시 오게되면 정육코너에서 한우 모둠을 구입해서 구워먹어 보고 싶더라고요.

이번에 다녀온 서동궁한우타운과

카페 준 조합은 정말 완벽한 하루 코스였는데요.

서동궁한우타운에서 따뜻한 한우불고기전골로 속을 채우고,

미륵사지와 국립박물관에서

고즈넉한 백제의 역사를 느끼며 한바퀴 돌아보면 더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바로 시원한 게 땅길 때쯤 근방에 위치한

카페 준에서 국내산 수제 팥빙수를 맛보면 더위를 더위를 금세 잊게 되고,

기분 좋게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을 거에요.

익산 금마는 맛집과 카페, 유적지가 알차게 모여 있어

가족 나들이나 친구들과의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었어요.

특히 이번에 다녀온 서동궁한우타운과 카페 준 덕분에

저는 무더위 속에서도 몸과 마음이 모두 든든해지고

편안해지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혹시 익산 금마 쪽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서동궁한우타운과 카페 준을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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