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회상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2023년 진주시 문화인물 및 마을 기록화사업’

‘진주시 문화인물 및 마을 기록화사업’이

올해 두 번째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진주시 문화인물 및 마을 기록화사업’은

진주의 문화자산을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에는 문화인물 전시인 '오!(五) 진주인전'과

마을기록 전시인 '두 마을 이야기'

위 두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전시는 끝났지만, 기록은 남기에

아쉽게 전시를 놓치신 분들께

2023년 진주시 문화인물 및 마을 기록화사업의

성과의 일부분을 잠시나마 소개해드립니다^^


오!(五) 진주인전 허준, 이선유, 정현복, 최재호, 정돈산

'오!(五) 진주인전'은 진주의 문화인물, 특히 진주 K-기업가정신의 핵심인물인 지신정 허준을 비롯하여 동편제를 대표하는 명창 이선유, 경남을 넘어 전국에서 활동한 서예가 유당 정현복, 한국 여성교육의 선구자 아천 최재호, 대한민국 소목공예의 거장 의천 정돈산 등 다섯 명의 이야기를 전시로 풀어냈습니다.

지신정 허준

부자정신의 실천가 (1844~1932)

"나의 재산을 가족, 조상, 이웃과 국가를 위해 고루 나누어 쓰라."

진주K-기업가정신의 핵심인물인 지신정 허준 선생은 근면 성실하고 절약하는 습관으로 만석꾼의 부자가 되었지만 아들이 허만정의 독립운동, 교육과 지역의 구제 등

나눔과 베품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였습니다. 허준 선생은 애민과 애국 정신을 그의 전 생애를 통해 펼쳐보였으며, 이는 후손들에게 대대로 내려와 LG, GS, 삼성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기업가 정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마을 이야기 상봉 | 죽곡

©상봉,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곳. 죽곡, 삶을 엮어가는 마을.2023 진주시 마을기록.(2023).(주)더페이퍼(김주원)

2023년 마을 기록화사업에서는 상봉동과 금곡면 죽곡마을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특히, 마을의 과거모습으로부터 현재를 살아가는 주민들의 인터뷰로 채워진 이야기는 시민들로 하여금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을 공유해 그리운 향수와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무엇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은 진주시의 역사를 증명하고 오늘을 보여주며, 내일을 기대케 합니다.

©상봉,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곳.2023 진주시 마을기록.(2023).(주)더페이퍼(김주원)

상봉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곳

2023 진주시 마을기록

봉황이 날아올랐다는 '비봉산'과 그 아래로 펼쳐진 상봉동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비봉루에서 시작해 진주고등학교, 진주여자고등학교 등의 명문학교를 지나 과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해방촌과 신화를 품은 서봉지공원 등. 한국의 역사이자 진주시의 역사를 품은 상봉동은 시간의 흔적을 통해 새로운 내일을 펼쳐보입니다.

©상봉,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곳.2023 진주시 마을기록.(2023).(주)더페이퍼(김주원)

진주에 최초로 지어진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상봉 서동 주공아파트에는 최초라는 이름에 담긴 자부심과 입주민들의 따스한 추억이 고스란히 배어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새로운 고향을 만들어 준 해방촌은 지금은 흔적만 남았지만 벽 하나를 사이로 겹쳐진 주민들의 삶이 곳곳에 드러납니다. 특히 마을 사람들이 함께 사용했던 공동수도인 우물은 그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채 주민들의 쉼터로 바뀌어 예나 지금이나 서로의 안녕과 안부를 묻는 나눔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상봉동을 이끌어 가는 힘은 비단 장소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한 장소에서 오랫동안 생업을 잇고 있는 주민들의 이야기는 사적인 이야기이자 우리의 시간이고, 과거의 시대를 담은 역사이기도 합니다.

©죽곡, 삶을 엮어가는 마을.2023 진주시 마을기록.(2023).(주)더페이퍼(김주원)

죽곡

삶을 엮어가는 마을

2023 진주시 마을기록

금곡면에 소재한 죽곡마을은 배움의 열정이 넘치는 곳, 농부의 근면 성실함이 열매를 맺는 곳, 아낙들의 길쌈으로 삶을 엮어가는 곳입니다.

©죽곡, 삶을 엮어가는 마을.2023 진주시 마을기록.(2023).(주)더페이퍼(김주원)

죽곡마을은 자연에서 삶을 일구어 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대나무가 많아 '대실'로 불렸던 마을은 '대나무가 있는 골'이라는 뜻에서 죽곡마을이 되었습니다. 2023 진주시 마을기록화 사업으로 쓰여진 '죽곡, 삶을 엮어가는 마을'에는 마을 사람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구전동화를 듣는 듯한 재미를 더했습니다.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마을의 기원부터 배움의 열정이 남달랐던 두문국민학교와 금곡중학교,

수 많은 제자를 길러낸 스승의 애정이 묻어나는 남악서원,

땅을 일구어 땀으로 생계를 꾸려가던 성실한 농부,

삼베 길쌈으로 가족의 삶을 직조하며 어머니가 된 여성들의 삶까지

죽곡마을은 수 많은 마디를 이어 곧고 길게 자라나는 강한 생명력의 대나무처럼

주민들의 삶이 마디마다 굴곡져 울창한 숲을 이루었습니다.

짧은 전시에서 미쳐 다 보여드리지 못한 두 마을의 이야기는 2023 진주시 마을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상봉,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곳', '죽곡, 삶을 엮어가는 마을' 두 권의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3 진주시 마을기록 도서 만날 수 있는 곳

✅종이책 (대여 및 비치)

➿시립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관내 학교도서관

➿진주시 읍·면·동 사무소

✅전자책 (대여 및 다운로드)

➿진주시 누리집 : 2024년 상반기 예정

➿국립중앙도서관 : 2024년 상반기 예정

진주시는 시민들이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기록화사업을 2025년까지 추진할 예정입니다.

진주를 터전 삼아 살아온 수많은 이들의 이야기와

진주를 무대로 활동한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삶을

꾸준히 발굴해 기록할 예정이니

앞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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