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시간 전
밀양 건축미와 낙동강 뷰가 멋진 명례성지
오늘 방문한 명례성지는 낙동강변을 바라보고 있으며, 마산교구 첫 본당이자 복자 신석복 마르코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또한 바로 앞에 4대강 국토종주 낙동강 자전거길과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과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주차는 바로 앞에 임시주차장이 있습니다. 명례성지 앞에는 비석이 있습니다. '김절부유인제주고씨지려(金節婦孺人濟州髙氏之閭)" 라 세긴 비석으로 고씨 절부가 병든 남편을 간호하고 죽게 된 애절한 사연이 비문에 적혀 있답니다. 들어가는 길에 기본예절이 적혀있어요. 한번 읽어 보시고 들어가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이곳은 명례는 순교자 신석복 마르코가 출생했으며, 1896년 영남 지방의 네 번째 본당으로 마산교구의 첫 번째 본당이 설립된 곳입니다. 그리고 김대건, 최양업 신부에 이어서 세 번째 방인 사제인 김성삼 신부가 사목하다 돌아가신 곳이기도 합니다.
입구에서 보이는 큰 나무와 함께 가장 먼저 보이는 하얀색 건물은 라우렌시오 집입니다. 강성삼 신부의 세례명으로 안쪽에는 식당과 카페 와 성물방이 있어요.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고 있으며, 12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는 점심시간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수녀님이 반갑게 인사를 해주세요. 정면에는 커피 머신과 정수기가 있습니다. 커피는 셀프로 내려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커피값은 정해진 것이 없고 자율적으로 넣고 싶은 만큼 통 안에 넣으시면 됩니다.
왼편에는 테이블이 나열된 식당과 카페가 있고, 왼편에는 묵주, 팔찌, 십자가, 다양한 성물들을 판매하는 성물방이 있어요.
그리고 한쪽에는 소금들이 보이는데, 순교자인 신석복 마르코가 소금 장수였다고 해요.
잠시 앉아서 창가를 바라보시면 멋진 낙동강 전망을 보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성지 순례 스탬프가 놓여 있어서 스탬프북을 가지고 계신다면 여기서 도장을 찍으시면 됩니다. 창가에는 화분들이 놓여 있고, 한쪽에는 책들도 보입니다.
잠시 둘러보고 건물 밖을 나와서 왼편으로 가시면 오르막길이 보입니다.
왼편에는 성모 동상과 예수님 십자가의 길 14처가 설치되어 있어요. 그리고 바로 앞에는 멋진 낙동강 뷰가 보이네요.
오른편에는 명례성당이 보입니다. 1896년 경남 지역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천주교회 본당입니다.
1936년 태풍으로 인해서 성당의 잔해를 이용해 원형을 축소 복원했고,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요.
안쪽에는 들어가면 남녀 좌석이 구분되어 있으며, 초기 한국 천주교회의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답니다.
쭈욱 올라가시면 신선복 마르코 기념 성당이 있답니다.
그리고 가는 길에는 천주교 신자 박해 때 사용한 형벌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건축미가 돋보이는 이곳에서는 야외 미사, 행사를 위한 제단이 있어요.
무질서하게 놓인 직사각형 모양들은 12개의 소금 조형물로 자신을 녹이며 순교한 소금장수 복사 신석복 마르코의 신상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순교자 탑이 있습니다. 이곳은 내부의 부활 경당 제대에는 신석복 복자의 유해가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계단은 이용하시면 안 됩니다. 순교 탑원 천국으로 오르는 계단의 모습으로 형상화해놓은 것이랍니다.
평일 미사는 화~ 금요일은 오전 11시, 토요일은 오후 4시, 일요일은 오전 11시에 진행됩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계단 위에서도 보이는 복자 신마르코 순교자 두상 작품이 걸려 있어요. 순교자 신석복 마르코는 병인박해 때에 대구 감영에서 순교를 했습니다. 위의 작품은 순교자의 얼굴과 서로 얽힌 포구나무를 순교의 월계관으로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건물의 사각 프레임들이 하나의 액자처럼 낙동강변이 멋진 그림처럼 보이네요. 명례성지는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성지순례로 찾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신자가 아니더라도 따뜻한 봄날 낙동강 풍경이 펼쳐진 명례성지를 둘러보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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