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마을과 용문사를 방문하다.

화창한 어느날 남해드라이브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미국마을과 밑으로 뻗어있는 논밭에서 차를 세우고 한참을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내가 남해에서 살기 때문에 이런 감사한 풍경을 볼 수 있는거겠지요. 사실 남해는 이 곳 말고도 아름다운 곳이 너무나도 즐비하다는 점,

바로 뒤에는 편의점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기차충전기도 마련되어 있으니 전기차 오너분들은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전기차의 보급이 늘어남에따라 남해군에도 전기차충전시설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답니다.

소중한 차를 충전시키는 동안 편의점도 들릴 수 있습니다. 바로 앞 바다와 함께 쭉 뻗어있는 논밭배경을 감상하기도 해볼까요? 아참 충전은 총 2대가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미국마을 초입에 이정표가 있었습니다. 마을임을 알리는 큰 돌도 서있네요. 미국마을 안쪽으로 쭉 올라가다보면 용문사가 나온답니다. 어릴적 용문사에 절 공사에 힘을 보탯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어느정도 감상을 마쳤다고 생각이되면 미국마을에 들어가봅니다. 키 큰 메타세콰이어길이 인상적인 도로가 나옵니다 :) 한참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지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큰 나무 덕분에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왔습니다.

싱그러운 여름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영상도 첨부해보았습니다 :)

쭉 올라가다보면 주차장과 화장실이 나온답니다. 미국마을은 남해군에서 택지개발 후 일반인에서 분양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많은 펜션과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차장과 화장실을 지나 가파른 길을 더 올라가다보면 용문사로 진입하게 된답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 오른편으로는 아름다운 계곡이 흐르고 있고 왼편으로는 멋진 남해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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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올라가면 염불암, 백련암이 있다고 이정표가 붙어 있습니다. 길은 초행길이라도 잃거버리지 않게 일자로 쭉 뻗어 있었습니다. 저는 호구산 염불암에 먼저 올라가보았습니다.

염불암 앞쪽에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꼭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도록합니다. 위에서는 수행중인 스님이 있으셨는지 꼭 주차를 아래에하고 올라와달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마른 목을 가볍게 축여봅니다. 조금 걸었지만 경사가 있다보니 조금은 힘들 수 있습니다.

기와에 소원을 적어두면 기와를 보관했다가 좋은곳에 쓰시는것 같았습니다. 저도 가족의 소원을 담아 불전함에 돈을 넣어 봅니다.

1만원에 가족의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절대 아까운 돈이 아니니 한번씩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번에는 내려와 용문사로 가보겠습니다.

용문사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웅장한 건물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용문사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꽤나 잘 짜여 있었습니다.

용문사 여기저기에 템플스테이를 알리기 위한 노력의 흔적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제가 읽을 수 있는 한자는 없어서 저게 뭘까 한참을 고민하다 발견한 한글. 무인찻집.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에 용문사 팜플렛이 있습니다.

하나씩 들고 용문사를 다니면 여러분의 남해여행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다양한 건물들이 용문사에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글을 읽어보고 어떤 건물이 어떤 역할을하는지 하나씩 매치해보면서 용문사를 즐겨보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여기가 용문사의 메인 건물 같았습니다. 누가봐도 좋은 자리에 있으니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리저리 길을 따라 다니다 맑게 펼쳐진 파란 하늘을 보니 새삼 기분이 좋아집니다.

열심히 다니시면서 찾아보시면 큰 종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건드려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참았습니다 ㅎㅎ

한참을 또 올라가면 이렇게 이쁘게 만들어놓은 계단이 있습니다. 어릴적 저는 이 계단 오른편에 수국밭에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다 엎어지고 밭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계단을 지키는 용맹해보이는 동물동상을 지나 계단을 또 한참 올라가봅니다. 역시 여름은 여름인가봅니다. 등줄기에서 땀이 주륵

끝까지 올라가면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큰 불상들이 서 있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절을 하고 내려가야할 것 같은 생각에 절을 괜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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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를 여행하는 모든분들과 그의 가족 모두 행복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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