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금산군 군민리포터의 글입니다. 금산군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민족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端五)

오월 단옷날은 한국 명절의 하나로 음력 5월 5일인데,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이기도하여 옛날에는 각 지역마다 아주 큰 행사가 열렸다고 합니다. 단옷날은 첫째를 뜻하는 '단(端)'과 다섯을 뜻하는 '오(五)'가 합쳐져 초닷새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설,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4대 명절로 꼽히는 날이었습니다. 단오는 떡을 해 먹고 여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며, 남자는 씨름을 했습니다.

< 수리취 >

요즘은 특별히 쉬거나 기념하지 않고 지나가는 절기이지만 몇몇 지역에서 알게 모르게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풍습 중 하나인 단옷날 수리취떡을 만들던 수리취와 머리를 감았던 창포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리취라는 이름은 수릿날(단오)에 이 식물을 넣어 둥글게 만든 떡을 먹었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추정되고 있는데 깊은 산 햇빛이 드는 숲 가장자리나 건조한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말린 잎은 부싯깃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 수리취 잎의 앞면과 뒷면 > < 수리취 열매>

< 천남성과(창포) : 암술과 수술이 모여 길쭉한 이삭 꽃차례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 >

창포는 한자명 창포(菖蒲)에서 유래한 것으로, 부들 종류로서 창성하게 자란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단옷날 여자들은 창포에 맺힌 이슬을 화장수로 쓰거나 창포뿌리와 잎을 삶아 머리를 감기면 머릿결이 좋아진다고 여겨 머리를 감곤 했습니다. 단옷날 머리를 감았던 창포는 예전에는 지천에 널렸던 식물이었지만 요즘은 창포가 어떤 식물인지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인터넷에 창포를 검색하면 붓꽃이나 노랑꽃창포가 나오는데 창포와는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창포는 천남성과의 다년생 식물로 연못이나 냇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창포를 쉽게 볼 수가 없습니다. 국립수목원 자료에 의하면 창포는 멸종 위험은 작지만, 분포 지역이 변화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는 약관심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붓꽃과(노랑꽃창포) : 노란꽃이 피는 것이 특징 > < 붓꽃과(붓꽃) : 외화피 안쪽에 다양한 색깔의 그물 무늬가 특징 >

창포와 노랑꽃창포 그리고 붓꽃은 꽃을 보면 구별을 할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단오 때 사용하는 수리취창포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우리민족의 큰 명절 중 하나인 "단오" 잊지 않기로 해요~

/군민리포터 장경숙

2023.7.7.(금)~7.9.(일)까지 진행되는 제3회 금산 삼계탕축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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