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울산 등산 코스 추천, 북구 강동사랑길 우가산 까치전망대
썸네일 사진
울산 북구 강동 지역의 대표적인 트래킹 코스로
강동사랑길이 있습니다.
강동사랑길은 다양한 전설을 배경으로 하며,
잘 정비된 코스에 곳곳에 쉼터와 포토존이 있어
가족 등산 코스, 데일리 운동 장소로도
인기가 많은 추천 등산 코스입니다.
이번에는 강동사랑길 5코스부터 3코스까지
이어진 우가산~옥녀봉 등산로를 걷고 왔습니다.
이번 트래킹의 시작은 강동사랑길 5구간
입구에서부터 입니다.
강동축구장이 있는 곳인데요.
이곳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강동사랑길 입구로 이동하면 됩니다.
강동사랑길은 너무 많이 정비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산길 등산로인 경우도 많아
나무와 흙길로 이어진 갈림길이 많습니다.
그래도 곳곳에 방향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어
길을 찾기에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약 20분 정도 걸으면
산쪽으로 가는 작은 샛길이 있으며,
까치전망대까지 가는 방향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정표를 보며 산길로 접어 들면
어느 정도 경사진 길을 오르게 됩니다.
잘 포장된 길이라 느긋하게 주변을 보며
걷는 시간도 있고
나무가 하늘을 가리는 비포장길도 있어
나무뿌리 밟으며 올라가는 시간도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산길에 접어든 이후부터
약 10분 간 걸어 까치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까치전망대는 줄곧 걷던 등산길 옆에
식물로 살짝 가려진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나타나는 전망대인데요.
까치전망대 위치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까치전망대는 '부부의 연을 맺은 까치'의
전설을 품고 있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명칭을 '까치전망대'라고 붙였으며,
이곳엔 시그니처 포토존이 있습니다.
바로 국제우편 모양 조형물입니다.
이곳 까치전망대는 북구에서 선정한
일곱만디 중의 한 곳이기도 하므로
스탬프투어를 겸하는 것도
즐거운 등산하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까치전망대에는 이렇게 쉼터도 있어
땀 뻘뻘 흘리며 올라온 분들이
앉아서 가볍게 간식을 까먹기도 합니다.
시원하게 전망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는
김밥도, 물도, 과일도 꿀맛입니다.
전망대 바로 옆에 더 많은 벤치가 있어
저 멀리 북구 강동 해변뷰를 보면서
앉아 쉬어갈 수 있습니다.
등산을 하면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강동사랑길의 매력 포인트이자
특이한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하산을 시작합니다.
옥녀봉 방향으로 하산할 예정이구요.
까치전망대 가까이 있는
전설 속 주인공인 조형물과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하산할 때는
올라갔던 길의 반대방향으로(직진방향) 난
길을 따라 7~8분가량 내려오면
멀지 않은 곳에 일심전망대가 있습니다.
일심전망대는 '옹녀와 강쇠' 전설이 있는 곳으로,
산봉우리로 오르던 도중 눈앞에 바다의 절경이
펼쳐졌다는 신비하고도 황홀한 장소입니다.
그 전설처럼 멋진 바다뷰를 볼 수 있는 곳이고
뷰가 아름다운 만큼 망원경도 설치해뒀습니다.
일심전망대에는 운동기구도 있어서
등산객들이 스트레칭을 하고 가기도 합니다.
너무 산 속에 있어서 좀 의아했는데
의외로 트래킹객들이 많이 이용하더라구요!
일심전망대 바로 옆에는
'사랑방에 하늘문이 열린다’는 뜻의
천이궁이 있습니다.
길 양쪽으로 소나무가 도톰한 땅 위에
소복하게 심어져 있고,
그 자세가 복 많은 사람의 천이궁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사실 천이궁은 인체의 한부분으로
옛날엔 천이궁의 위치나 모양으로
건강과 인생의 정적 · 동적인 부분들까지
알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 예시로 천이궁이 아래로 치우치고
비뚤어진 사람은 집을 자주 옮긴다는 설입니다.
천이궁에서 옥녀봉으로 가는 길은
새로 만들어진 임도와
바로 옆 산길 흙을 밟으며 가는 길이 있습니다.
2022년도에 조성된 임도는 1.40km의 도로로
북구청에서 사업을 통해 만들었습니다.
곧 도착한 옥녀봉의 모습입니다.
옥녀봉에는 정자 쉼터가 있고,
바닥에 큼직큼직한 바위가 박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시원한 뷰를 볼 수 있어
까치전망대 못지 않게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입니다.
이렇게 멋진 뷰와 시원한 공기가 있는
울산 북구 등산 코스 #우가산 #까치전망대
옥녀와 강쇠 전설이 있는 #옥녀봉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편히 등산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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