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국내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 전주 용머리옛이야기도서관!
국내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
전주 용머리옛이야기도서관!
전주 용머리고개 생태숲에
초미니 도서관이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2022년 6월에 개관한
전주 용머리옛이야기도서관은
국내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으로
등록되어 있어요.
작지만 프로그램이 알차고
시설이 좋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용머리고개에서 도서관 가는 길은
총 3곳인데,
그중 메인이 되는 입구가
가장 진입하기 편했습니다.
어딘지 잘 모르겠다면
할머니 벽화를 찾으면 됩니다!
벽에 도깨비그림이 있네요!
역시 옛이야기에 도깨비가 빠질 수 없죠.
유럽에 드라큘라, 홍콩에 강시같은
세계 각국에 빌런이 있지만
우리 도깨비는 무엇인가 희망적이고
도움을 주는
이로운 친근한 존재인 것 같아요.
계단을 잠시 오르니
곧바로 금계국 군락지가 보이네요.
올라간 지 1분도 안 되어 꽃밭이 보이니
환영받는 기분이었어요. (5월 기준)
전주에서 자란 금계국은
다른 지역 금계국에 비해
털이 거의 없어서 조금 더 깔끔하고
아름답게 보인다고 해요.
계단이 높지 않고 튼튼해서
아이들도 오르기 편해하더라고요.
사진에 나온 계단만 오르면 돼서
힘들지도 않았어요.
용머리옛이야기도서관은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데요.
12시부터 13시까지 휴게시간이니
참고하길 바라요.
말 그대로 고개에 위치한 도서관이라
여러 갈래 길이 있는데,
아쉽게도 휠체어는 오르지 못하겠더라고요.
계단을 올라가면
야외 테라스가 보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도서관이 나옵니다.
초미니라고는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작아서 놀랐네요.
입장 시 방명록을 써야 하니 참고하세요.
지상 1층 건물로
건물 전체 면적이 32㎡라고 해요.
너무 작아 아쉬웠으나
알고 보니 공원 녹지법에 의거해
소공원 안에 있어서 33㎡ 이상의
도서관은 설립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전주 용머리옛이야기도서관은
우리나라에서 손 꼽히는 건축가인
홍익대 유현준 교수가
설계를 했다고합니다.
한 면은 통창이고
한 면은 책이 즐비해 있어요.
탁 트인 풍경을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었어요.
840여권의 도서가 비치된
전주 용머리옛이야기도서관은
실제로 할머니뻘 시니어 직원분이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에요.
작은 공간이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가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어요.
알고 보니 저만 모르고 있었네요.
이야기보따리 프로그램은
주변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신청을 해서
스케줄이 거의 짜여 있다고하니,
연락하고 방문하는것이 좋겠어요.
오래된 보따리, 별의별 이야기,
크나큰 보따리 등 주제에 따라 설명하며
재밌게 옛이야기를 들려주시니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더라고요.
여의주 놀이터라는
전주 용머리옛이야기도서관의
상시 프로그램이에요.
아름다운 이야기가 함께하는
옛이야기 도서관에서
재밌는 색칠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실제 옛이야기 도서관을 그린 색칠공부라
현장감 있어 흥미롭게 즐겼네요.
용머리고개 특성상
용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와
전주 곳곳에 숨은 옛이야기를 들려주셔요.
유튜브를 보는 것보다
훨씬 유익하고 미디어 노출도 안 되니
아이와 함께 가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옛이야기를 미래의 자산으로 변화 시키는 건
아이들의 몫이 아니라
부모의 책임감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작은 도서관도 찾아다니며
아이에게 책 읽는 환경을 노출시키면
그 무엇보다 좋은 교육일 것 같네요.
시설도 깔끔하고 풍경도 좋으니
쉬는 날 아이와 함께
전주 용머리옛이야기도서관에서
즐겁고 유익한 추억 쌓길 바라요.
더 다양한 전주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포스팅도 함께 읽어보세요.
- #전주용머리옛이야기도서관
- #용머리옛이야기도서관
- #전주도서관
- #가장작은도서관
- #전주도서관여행
- #전주도서관투어
- #전주용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