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법동 석장승 마실길과 중리동 걷기좋은 산책로 걸어봐유!

한낮에는 벌써 여름인가 싶은 정도로 더위가 있습니다. 시원한 그늘을 찾게 되는데, 도심 속에서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고, 전원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걷고 싶은 길을 오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최고의 강점이죠! 옆으로는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심의 시간이지만, 꽃과 함께 황톳길을 걸으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산책코스가 대덕구 법동과 중리동 사이에 있습니다.

​

​큰 맥락으로 이곳을 이야기한다면 중리동 하나로병원 사거리에서 법동 보람아파트 앞쪽의 사거리까지입니다. 석장승이 있는 쪽에서부터 시작해도 되고, 하나로병원 사거리부터 시작해도 되겠죠.

​

물론 걸어봐유 석장승길이나 송촌체육공원까지 크게 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봄이 지나고 여름이 돈다면 나무그늘 부분으로만 짧게 걸어볼수 있는 산책로를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

​

​

​

​먼저 #석장승길 부터 만나봅니다. 이곳은 법동 보람아파트 정문에서 큰 사거리 쪽으로의 길입니다. 길 양쪽으로 석장승길이라고 기와지붕이 있는 작은 담장이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

​

​

그리고 바로 만나게 되는 것이 법동 석장승입니다. 보람아파트 사거리 도로 양옆 두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지금 보이는 사진이 남자를 표현해 놓은 천하대장군 석장승이고요. 맞은편에 여자 석장승이 있습니다.

​

​

​

​

​장승 옆으로는 야간에도 볼 수 있도록 가로등이 세워져 있습니다. 밤에도 한 번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

​

​

​

​길 건너편으로 넘어가면 이렇게 여자 석장승이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을 살펴보면 법동 범천골을 가로지르는 하천 양쪽에 나무로 장승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오다가 18세기 초에 돌장승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

남자 장승은 천하대장군, 여자 장승은 지하여장군이라고 새겨져 있고, 옆에 있는 선돌들은 두 장승을 도와주는 아기 장승이라고 합니다.

​

​

​

​

​그 옆으로는 법동 석장승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요. 소재지는 대전 대덕구 법동 77-8번지 그리고 1989년 3월 18일에 대전광역시 민속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부분이 쓰여 있습니다.

​

​

​

​

​이곳부터 역사 여행을 하는 분들이라면 코스별로 산책 계획을 세우고 이동하면 좋은데요. 가볍게 걸어서 산책하듯 돌아보면 좋습니다.

​

​

​

​

​크게 한 바퀴 도는 코스를 살펴보면 약 3.2km 길이의 둘레길인데요. 오늘 이야기하는 코스는 석장승 주변을 살펴보고, 장미넝쿨길 305m 그리고 중리동 하나로병원 사거리까지의 숲길 산책 코스입니다.

​

​

​

​

​석장승 바로 옆쪽 도로를 따라 숲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산책로 옆쪽으로는 인도도 있는데요. 더위를 피하기도 좋고, 황톳길의 감성길을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니 위쪽으로 걸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미넝쿨길이라고 쓰여 있는 길로 들어서면 바로 황톳길입니다.

​

​

​

​

​옆으로 차들이 달리고 있는데 한가로이 꽃을 보면서 쉴 수 있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이름 모를 봄꽃들 사이로 도심과 전원 풍경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

​

​

​

​꽃길만 걷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죠. 역시 멈추고 돌아봐야 내가 행복한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

​

​

​

​군데군데 벤치들도 있습니다. 그냥 걸어도 좋고, 잠시 머무르면서 쉬어가도 좋은 곳입니다.

​

​

​

​

​장미넝쿨길이라고 했으니 장미가 피겠죠? 장미의 계절은 아직 다가오지 않았지만, 담쟁이넝쿨 속에서 장미를 발견할 날도 있을 듯합니다.

​

​

​

​

​중간중간 통로가 있어서 중리동 걷고싶은 길은 끊김이 있습니다. 법동시장으로 진입하는 작은 도로도 있고, 양지초등학교 쪽으로 차량이 지나가는 길도 만나게 됩니다. 잠시 도심과 만나고, 다시 숲길로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

​

​

​

​비가 와도, 눈이 와도 걸을 수 있게 야자수매트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편안하게 푹신푹신한 보행의 편안함도 있습니다.

​

​

​

​

​가볍게 쉬엄쉬엄 움직이면 30분 정도의 코스입니다. 물론 거리상으로는 5분~1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법동 석장승 마실길부터 시작하여 나무 그늘을 따라 장미넝쿨길을 지나서 중리동 하나로병원까지 한번 산책해보면 도심 속의 즐겁고 편안한 여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