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실려온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던 여름날! 경남 밀양의 ‘위양지’를 다녀왔습니다! 평일에 방문하여 사람이 많지 않아 고즈넉하게 위양지와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여름에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밀양의 여행지인 위양지와 주변 볼거리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위양지 이용 안내 요약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위양로 273-36

이용시간: 상시 개방

휴무일: 연중무휴

주차: 가능

문의: 055-359-5641

위양지로 가는길에 보이는 풍경입니다. 조용한 시골마을의 느낌으로 논 사이를 걷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위양지는 본래 ‘양양지' ’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저수지였습니다. 신라시대에 축조된 위양지는 인근 논에 물을 공급하던 수리 시설로 사용되었으나, 이후 가산저수지가 들어서며 본래의 기능은 줄고, 지금은 관광지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물 위에 고즈넉이 떠 있는 정자와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자연 풍경이 어우러지는 위양지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시 같고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아름다움 덕분에 수많은 드라마 속 명장면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박보검과 김유정이 함께한 정자 장면이 촬영되었고,<왕은 사랑한다> *에서는 임시완과 임윤아가 위양지의 고요한 수변을 따라 걸으며 감정을 나누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역사극 <녹두꽃>,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그리고 현대극 <월간 집>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서 위양지의 고즈넉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위양지는 특히 5월경 하얀 눈처럼 피어나는 이팝나무꽃으로 유명합니다. 이팝나무가 연못 둘레를 따라 줄지어 피어나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 같아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비록 여름에는 이팝나무꽃을 볼 수 없지만, 초록빛으로 짙게 물든 수목과 연못의 조화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연꽃이 피어나는 시기와 맞물리면, 푸르른 녹음과 수면 위에 살포시 떠 있는 연꽃이 어우러져 더욱 싱그럽고 생동감 있는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사계절 모두 다른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위양지는, 언제 찾아가도 자연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여름에는 곳곳에 피어난 계절 꽃들과 초록 녹음이 어우러져 싱그러운 풍경을 자아내고 연못을 따라 조성된 산책길마다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완재정

연못 가운데 섬 위에 위치한 완재정은 1900년에 안동 권씨 문중에서 건립한 정자로, 동양적인 건축미와 함께 수려한 경관을 제공합니다.

물에 비친 정자의 모습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며, 특히 봄철 이팝나무 꽃과 함께 어우러진 풍경은 대표적인 촬영 포인트입니다.

완재정으로 이어지는 길 역시도 여름꽃들로 가득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길에는 곳곳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걷다 지친 발걸음을 쉬어가며 위양지의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정자와 나무들이 물 위에 비치는 잔잔한 풍경을 바라보며,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까지 온몸으로 느끼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여유로운 쉼터는 소소한 힐링의 시간을 선물해줍니다.

위양지는 한 폭의 풍경과 사계절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조용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말양의 여행지입니다.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고요한 물결과 바람, 그리고 시간이 머무는 듯한 정자의 풍경 속에서 진짜 쉼을 경험하며 시간을 보내보는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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