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가볼만한 곳, 대한민국 첫 성당의 흔적 진산성지성당에서 만난 신앙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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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산에서 시작된 믿음

대한민국 가톨릭의 성지

진산성지성당 방문기

* 본 기사는 금산군 군민리포터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대한민국 가톨릭의 씨앗이

어디에서 뿌려졌는지 아시나요?

놀랍게도 그 시작은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최초의 성당이 세워졌던

그 의미 깊은 지역에 건립된

진산성지성당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진산성지성당은 단순한 성당 그 이상입니다.

이곳은 한국 가톨릭이 처음 시작된 장소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곳으로,

전 세계와 전국에서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순례하는 의미 있는 성지입니다.

성당 입구에는 눈에 띄는 간판과 함께,

매우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지역 성당과는 달리 이처럼

넉넉한 주차 공간이 확보된 이유는

단체 순례객들의 방문이 잦기 때문입니다.

진산성지성당은 산자락에 위치해 있어

울창한 숲속 산책을 즐기며 오를 수 있습니다.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입구 왼편에는 성모 마리아상과

예수님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예수님의 길을 따라 산책로를 걷다 보면

신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조형물과 전시물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책로 옆으로는 계곡물이 흐르는데,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인공적인 손길을

최소화하여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습니다.

자연과 신앙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이

바로 이곳 진산성지성당입니다.

성당 본 건물은 전체가 돌로 지어져

주변 자연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미사가 없는 시간에 건물 내부는

개방되지 않지만, 외관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진산성지성당 본당은

단순한 예배당이 아닙니다.

이곳은 2021년, 전라북도 완주

초남이성지 ‘바우배기’ 일대에서 발굴된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 권상연,

윤지헌의 유해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성전입니다. ⛪️

초남이성지란?🔍

초남이성지는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에 위치한 천주교 성지로,

'호남의 사도'로 불리는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의 생가터입니다.

유항검은 전라도 지역에

천주교 신앙을 전파한 인물로,

그의 생가터는 전라도 천주교의

발상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