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터널 따라 달리는 고비고개길 여름 숲속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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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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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푸른 녹음이 우거진 산길을 따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만큼

좋은 힐링이 없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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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울 근교에서

쉽게 떠날 수 있는 강화도의 숨은 보석,

고비고개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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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덤으로 강화도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여름 여행을 지금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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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고개 드라이브는 아름다운 국화저수지와

다양한 맛집들이 있는 국화리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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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리는 강화읍에서 강화서문터미널 방향으로

5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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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리라는 이름처럼,

이곳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

향긋한 내음을 자랑하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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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를 시작하기 전, 잔잔한 국화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가벼운 산책을 즐기거나, 국화리 맛집에 들러

든든하게 배를 채우는 것도 좋은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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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고비고개로 향하는 길에 들어섭니다.

'고비고개'라는 이름은 강화도의 옛 행정관서가 있던

'고읍'이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으며,

혈구산과 고려산 사이를 넘어가는 고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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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처럼 경사와 굽이가 반복되는 길이지만,

빽빽한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늘 덕분에

여름에도 상쾌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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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운전은 필수! 고비고개는 왕복 2차로의

좁은 길이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하며 서행해야 합니다.

중간중간 저속 차량을 위한 포켓 차로와 여유 공간이 있지만,

맞은편 코너에서 마주 오는 차량에 주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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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을 잘 지켜 운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천히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드라이브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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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고개 정상 부근에 다다르면

붉은색의 구름다리가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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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완공된 이 구름다리는

고려산과 혈구산을 잇는 길이 50m, 폭 2m의 현수교로,

강화군 최초의 구름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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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푸른 산들의 풍경은

가슴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과거에는 이 아래 차도를 건너 등산을 해야 했지만,

이제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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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고개 정상 부근에는 작은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 주차 후 고려산이나 혈구산 등반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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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고개 정상을 지나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오면,

낙조 명소로 유명한 적석사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고천리(고천4리)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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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관광지는 없지만, 소박한 동네 풍경과

정겨운 농촌의 모습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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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차를 멈추고 마을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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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천4리를 지나 조금 더 가면

고려저수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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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전국의 낚시꾼들에게 사랑받는 신선지와

겨울철 빙어축제로 유명한

고려저수지(내가저수지)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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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려저수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할 만큼 매력적입니다.

저수지 주변에는 펜션들도 많아

강화도 여행 중 숙박 장소로 고려해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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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고개 드라이브로 완성하는 강화도 힐링 여행

강화도 고비고개 드라이브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푸른 자연 속에서

조용히 힐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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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바람 대신 창문을 열고 불어오는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 천천히 달리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어느새 저 멀리 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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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다른 명소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이렇게 한적한 산길을 따라 드라이브하며

자연을 만끽하는 것이 진정한 휴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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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청량함과 여유로움이 가득한

강화도 고비고개로 힐링 드라이브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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