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금정구 SNS 서포터즈 이재원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지역의 문화와 역사가 깃든 곳이기도 하지며 불자님들이 가족의 건강과 안위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방문하시는 사찰이기도 한,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범어사(梵魚寺)'. 이번에 소개 드리는 <문화체험누리길>은, 지역주민분들에겐 일상 속 쉽게 자연과 조우하며 힐링을 누려볼 수 있는 '산책코스'이며 범어사를 들리시는 방문객과 금정산을 등반하시는 등산객분들에게는 잠시 다리를 풀며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되어드릴 수 있는 곳인데요.

<문화체험누리길> 곳곳에는 편백나무 숲속에서 편히 앉아 산림욕을 즐기실 수 있는 '명상의 공간'과 '체력단련장'을 비롯해 금정산과 범어천이 이루는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교각 위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고요. 그리고 최근에 개방된 계곡 위를 따라 조성된 산책코스로 이뤄져 있어 범어천의 자연경관을 보다 가깝게 감상하실 수 있는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를 이용하실 수 있어, 범어사 방면의 등산 코스를 이용하신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

이번에 소개 드리는 범어사 등산로 <문화체험누리길>의 입구는, '청룡2호교' 다리를 지나시면 만나보실 수 있으신데요. '초입로'의 경우, 낮은 높이로 이뤄진 돌담길과 계곡길임에도 불구하고 잘 닦인 산책코스로 이뤄져 있어 계곡의 풍경을 감상하며 평탄한 길을 부담 없이 편하게 걸으시며 사색을 즐기실 수 있는 코스로 되어있고요.

돌담 산책코스를 지나면 108개의 돌계단으로 이뤄져 있어 다소 부담이 되는 '108계단'을 지나게 되면, 먼저 소개드릴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가 나오는데요. 기존에 조성되어 있던 <문화체험누리길>의 일환으로 조성된 곳으로, 기존에 범어사 정수장으로 사용되던 곳을 복합문화공간이고요. 철제 교각으로 이뤄진 '기존 등산 코스'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로 이어지는 '하늘바라기길' 두 길로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원하시는 코스를 선택해 이용하실 수 있으십니다.

용성 마을 인근에 위치한 계곡이라 하여 붙여진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는, '아름다운 계곡의 경관이 마치 산수화를 보는 것 같다.'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의 경관을 이곳을 들러주신 방문객분들이 편히 앉아 감상하실 수 있는 '통나무 의자', '앉은 벽', '등의자', '평상' 등이 마련되어 있어 산책만이 아닌 마치 신선이 된 것 같은 여유 또한 누려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의 명소라 할 수 있는 '용성댐'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급증하는 부산의 인구로 인해 부족해진 식수원을 공급하기 위해 1936년 완공된 댐으로,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주민의 삶과는 떼어낼 수 없는 중요한 생활밀착형 공간이 아니었을까 생각 들고요. 비록 일제강점기 시기 그들의 필요로 인해 지어졌기에 불편한 내색을 지울 수 없지만, 범어사를 대표하는 스님으로 독립운동가로도 활동하셨던 '용성 스님'의 이름에서 지명을 붙였다는 점은 불편한 점 어느새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도심 속 쉼터

놀이마당공원 인근에 위치한 '청룡2호교'에서 시작해 '범어사 주차장' 입구 옆 쉼터까지 이어지는 <문화체험누리길>. 특히 이곳은 산책코스 중턱까지 이어진 범어천 주변에 조성된 편백나무숲을 가로지르도록 조성되어 있어, 일상생활 속에서는 느껴보기 힘든 피톤치드를 통한 자연의 기운을 흠뻑 느껴볼 수 있음은 물론이며 원목 훼손을 최소화한 등산로 곳곳에 나무가 솟아있는 구조로 산책코스가 이뤄져 있어 더욱 짙게 느껴보실 수 있으십니다.

힐링 기운은 산책코스에서만이 아닌 쉼터에서 편히 앉아 사색을 즐기며 느껴보실 수 있으신데요. 승려들이 참선을 하듯 편안하게 평상과 의자에 앉아 명상을 할 수 있는 '명상의 공간'과 편백나무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통한 면역력 향상은 물론 체력단련을 통한 건강증진 효과까지 누려볼 수 있는 '체력단련장'도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시며 몸도 마음도 치유를 느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고요.

<갈림길 교각>

<물바라기길>

그리고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와 기존의 문화체험누리길이 나눠지던 산책코스 초입에 있는 '갈림길'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 <철제 교각>과 갈림길에서 나눠졌다 다시 두 곳의 산책코스가 만나는 <물바라기길 - 교각>에서는, 실제 산수화 같은 멋진 용성계곡의 풍광을 만나보실 수 있으신데요. 용성계곡의 산세와 범어천의 물살 여기에 금정산에서 내려오는 기운까지 더해져서인지, 유명한 동양 산수화 못지않은 멋진 정취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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