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 평생학습통]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싱잉볼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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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는 2025년 상반기 학습곳간 수강생을 모집하였다.

학습곳간은 30개소 41개가 선정되었다.

주로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금정구 평생학습관이나 신중년더채움학습관에서 이루어지는데

학습곳간 강의는 좀 더 다양한 곳-국악원, 자수공방, 댄스홀, 아뜰리에, 카페등-에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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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곳간은 우리동네 마을배움터이다.

2024년도 1월에서 3월까지 평생학습에서 `싱잉볼 힐링 명상'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신중년더채움학습관 5층 누리마루에서 수업했다.

누리마루가 신중년더채움학습관이 아니어서 강의실을 쓰는데 제약이 많았다.

수업을 더 듣고 싶었지만 다음 학기에는 강의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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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학습곳간에 `싱잉볼 힐링 사운드 명상' 강의가 개설되었다.

난 싱잉볼 명상 강의를 듣기로 마음먹었다.

모집 인원이 A반, B반 각 7명 밖에 되지 않아 신청 기간이 다가올수록 긴장되었다.

드디어 28일 9시가 되어 4번째로 접수했고 3분쯤 지나 대기자가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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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은 아담한 카페에서 했고 인원도 7명밖에 되지 않아 속닥한 분위기였다.

탁자 위에 캐모마일 티와 함께 7개의 서로 다른 싱잉볼이 놓여져 있었다.

우리는 차를 마시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며 수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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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명상은 호흡에 집중해야 하는데 하다보면 생각들이

올라와 길을 잃는 경우가 많다.

싱잉볼 명상은 호흡 중 딴 생각이 들어도 소리에 집중하면

자연히 호흡으로 되돌아온다.

호흡법은 `3-2-6'으로 숨을 3초간 들어마시고 2초간 숨을 참고 6초간 숨을 내뺃는다.

한 번 싱잉볼을 치면 대략 2번 정도의 호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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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싱잉볼 힐링 효과, 다루는 방법, 싱잉볼의 차크라 에너지의 설명이 이어졌다.

싱잉볼 다루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얘기하자면 스틱-싱잉볼을 두드리는 도구-을 15도 기울여

원을 그리듯이 스틱의 무게를 이용하여 치는 것이다.

처음엔 그냥 놋그릇을 치는 소리가 나 듣기 힘들지만 익숙해 지면 점점 영혼을 깨우는 듯한 좋은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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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방법은 싱잉볼에 스틱을 세워

잉볼 주위를 천천히 시계방향으로 문지른다.

이때 진동이 생기고 칠 때와는 다른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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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 머리가 복잡할 때는 싱잉볼을 머리에 쓰고 치기도 한다.

척추를 바로 세우고 싱잉볼이 떨어지지 않게 중심을 잘 잡으며 살살 쳐야 한다.

싱잉볼의 앞, 뒤, 양옆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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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중에는 머리에서 울리는 진동이 온 몸으로 전해는 것 같다고 했다.

어떤 분은 무겁던 머리가 시원해졌다고 했다.

싱잉볼에 물을 담아 스틱으로 쳤을 때와 문질러서 진동을 일으켰을 때에 벌집 모양의 무늬와 파동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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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시간의 싱잉볼에 대한 수업이 끝나고 싱잉볼 사운드테라피를 하는 시간이다.

싱잉볼 소리를 들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다.

강사가 울려 주는 싱잉볼 소리에 명상이 더 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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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피를 하기 위해서 안쪽 명상실 공간으로 이동했다.

장소가 협소하여 한 분만 눕고 남은 수강생은 앉아서 명상을 했다.

강사 주위에 싱잉볼 7개를 가져다 두고 싱잉볼을 치기 시작했다.

싱잉볼 7개 소리가 화음을 이루는데 천상의 소리 같았다.

30분쯤 지나자 강사님은 싱잉볼을 들고, 우리 옆에서, 뒤에서 혹은 아래에서 위쪽으로 소리를 들려 주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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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리와 진동은 몸 구석구석을 깨우는 파장 같았다.

40분 가량 싱잉볼 테라피를 마치고 수강생 소감 발표가 있었다.

한 분은 “구름 위에 있는 것 같다.” 하고, 또 다른 분은 “살랑 살랑 바람속을 거니는 느낌”이라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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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업 전 위가 아팠는데 테라피를 받는 동안 편안해졌으며 입안에 침이 고였다.

수강생은 각각 다른 소감을 얘기했다.

이 시간이 행복해 강의가 마칠 것을 생각하니 벌써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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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는 대수술을 6번 하고 걷지 못 할꺼라는 의사 소견에 뼈를 깎는 고통을 이겨내고 지금은 건강하게 생활한다.

그러나 불안과 두려움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고 육체의 통증도 사라지지 않는 그때에 싱잉볼 명상을 만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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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받은 싱잉볼 명상이 다른 사람의 아픔과 힘듦도 가벼워졌으면 한다고 했다.

우리도 싱잉볼 명상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몸과 마음을 치유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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