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월성동 월성주공3단지 상가 지하1층에 가면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 월성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나에게 필요하지 않는 물건들을 되살려 또 다른 누군가에는 필요한 물건이 되도록 판매하는 곳입니다.

아름다운가게는 국내는 물론, 해외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이들이 전하는 선한 영향력은 나라 안팎을 넘나들며 사람들에게 희망의 꽃을 피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소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팀장님 이하 직원 대부분이 아름다운가게 월성점에서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거한 옷들과 생활용품은 다시 정리해서 새로운 주인을 찾도록 가격표를 붙이고 정리합니다. 이후 손님응대까지 직원들의 손발이 척척 맞습니다.

기증한 물건들도 있고, 내가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다른 제품과 교환할 수도 있는 아름다운가게는 월성동 주민들에게 보물 창고와도 같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뜻밖의 물건을 만났는데요. 바로 가수 조영남씨의 오래된 LP판. 팬이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죠?

아름다운가게는 꽤 오랜 역사를 가진 사회적기업입니다. 참여연대의 알뜰시장으로 시작해 아름다운재단의 한 부분으로 존재하다가

완전히 독립해서 운영을 시작한 것이 2002년이니 내후년이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관록의 기업입니다.

전체 직원 숫자는 약 450명. 크게 국내사업과 해외사업으로 나누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름다운가게의 국내사업은 꽤 많이 알려져 있지만 해외사업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나바다 운동만 하는 줄 알았던 아름다운가게국내사업은 개인과 단체의 자립을 돕는 ‘희망나누기’ 사업을 메인으로

다양한 테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육원이나 위탁시설에서 살다가 만 18세가 되어 나오는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을 위한 사업을

10년째 하고 있고, 전국 110개 매장을 기반으로 각 지역의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맞춤형 지역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사업은 우연히 네팔의 한 아이를 돕다가 시작하게 됐는데 이후 베트남, 동남아시아 권역으로 교육사업, 도서관 짓기,

자립지원 프로젝트, 농업 프로젝트 등의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

달서구에서는 이곳 월성점으로 오면 아나바다 운동에 참여하고 사회 환원에도 동참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쓰지 않는 가방부터 구두, 그릇, 양말, 아이들 장난감까지 종류는 셀 수 없이 많은데요.

옷은 직접 착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고 교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국내 대표 비영리공익재단 중 하나인 아름다운가게는 우리 사회의 생태적,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계층 및 공익활동을 지원하며 시민의식 성장과 풀뿌리공동체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직접 아름다운가게 월성점의 모습을 보니 ‘성장하는 풀뿌리공동체가 바로 이런 모습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자원봉사자 분들이 본인의 시간을 쪼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이곳은 활동천사님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가게입니다. 재사용품, 공익상품 구매로 지구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구매천사가 되어주세요~

문구에서 함께 손잡고 가자는 의미가 엿보입니다.

이처럼 아름다운가게는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혁신기업가를 지원하고 사회적경제 내에서 사람들이 정착하고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들이 서로 연대하여 협력할 수 있도록 교류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매장을 둘러보니 자원봉사자 분들이 얼마나 깔끔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옷을 색깔별로 걸어두고 니트류와 티셔츠, 상하의를 구분해서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보물을 건질 수 있는 아름다운가게 월성점.

2월 24일까지 ‘착한 나눔, 착한 소비’라는 슬로건 아래 2023 달서교복나눔 행사도 진행 중인데요.

사진=희망달서 SNS기자 박상준.

달서구 내 52개 중고등학교 졸업생 및 학생들의 입지 않는 교복을 기증받아 지역주민들에게 1,000~5,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은 저소득 가정의 신입생 입학지원금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교복 외에 생활복, 체육복 등이 수선, 세탁한 상태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사진=희망달서 SNS기자 박상준.

기증받은 교복이므로 원하는 학교나 사이즈가 없을 수도 있으며, 개인장바구니를 가지고 와야 한다는 점 기억해두세요.

참고로 교복 기증은 가까운 동행정복지센터 또는 종합사회복지관(월산, 학산, 본동, 상인, 성서, 신당, 본리)에서 할 수 있습니다.^^

※ 위 내용은 SNS기자의 개인 견해로 달서구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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