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제21회 고창 고인돌 마라톤 대회 현장에 가다
제21회 고창 고인돌 마라톤 대회 현장에 가다
“고인돌 마라톤과 함께
11월의 고창 들녘을 달려보자”
전국 마라톤 애호가들의 축제인
‘제21회 고창 고인돌 마라톤 대회’가
11월 19일 고창 공설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고창 고인돌 마라톤 대회’ 홈페이지 및 유선과 방문을 통해서 신청을 받아
약 4,000명이 신청하여 대회장을 찾았습니다.
대회 전날까지 흐리고 쌀쌀한 날씨로 걱정이 많았지만,
행사 당일 화창한 가을 날씨가 펼쳐져 대회의 열기를 더욱 높였습니다.
고창군 체육회와 고창군 육상연맹이 주관하며,
전라북도와 고창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건강 코스(5㎞), 단축 코스(10㎞), 하프 코스(21.0975㎞) 3가지 종목으로 치러졌고,
고창 공설운동장-월곡 지하도-주곡회 전 교차로-고인돌 유적지를 달렸습니다.
행사 당일 경기장 주변에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창군은 올해도 떡국, 막걸리, 두부와 김치, 인절미, 돼지고기, 닭고기, 솜사탕 등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하여 전국 각지에서 고창을 찾아와
열심히 뛰어 준 참가자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고창경찰서,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교통통제를 지원하는 따뜻한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행사장 주변에는 미처 장비를 준비하지 못한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구비할 수 있도록 마라톤 물품도 판매하였습니다.
또한 물품 보관소와 탈의실도 설치하여 참가자의 편의를 도왔습니다.
경기장 안에는
대회 본부, 구급약품시설 등이 설치되어 행사 안내를 도왔고,
20인 이상 단체 신청자에게는 부스를 설치해 주는
배려와 편의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심덕섭 군수님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행사의 막을 올렸고,
본격적인 마라톤을 시작하기에 앞서
신나는 음악과 사회자의 구호에 맞추어
다 같이 체조를 하며 몸을 풀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참가자 수도 많아서
마치 축제의 현장 같았습니다.
10시 정각이 되자
먼저 하프 코스의 참가자가 많은 박수를 받으며 출발했습니다.
이후 10분 간격으로 단축 코스, 건강 코스 참가자가 각각 출발하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4,000여 명의 참가신청자 가운데
최연소 참가자인 나유준(2020년 12월 21일생)군을 비롯해
최고령자로 건강(10km) 코스에 도전한 김영원(1942년 8월 20일생)씨,
원시인 복장, 전통의상을 입고 뛴 동호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고창의 들녘을 수놓으며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의 고장을 힘차게 달렸습니다.
참가자들이 힘을 내어 완주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과 각종 단체에서 많은 사람이 길거리에 나와
북과 꽹과리를 치며 참가자들을 응원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응원에 힘을 받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고 또 뛰었습니다.
또한, 물, 음료수, 바나나, 초코파이를 준비하여
중간중간 허기를 채울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특이했던 건 현장에서
직접 삼겹살을 구워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참가자에 대한 배려에 마음마저 감동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 중에는 일반 옷차림을 거부하고
개성 있는 복장으로 대회의 재미를 북돋웠습니다.
청동기 원주민 복장과
70년대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뛰는 참가자가 유독 눈길을 끌었습니다.
도로에는 달린 거리와 남은 거리를 알려주는 표지판과
전환점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반환점을 돌아 골인 지점으로 향하는 참가자의 얼굴에는
구슬땀이 흘러내립니다.
그리고 헉헉거리는 숨을 참아가며 목표를 향해 달립니다.
서로서로 응원하며 그렇게 뛰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가 보입니다.
그리고 두 손을 들며 골인 지점을 통과합니다.
결승전 골인 이후 고인돌 인형이
참가자와 함께 멋진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영광의 현장을 남기기 위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2003년부터 푸짐한 상품과 다양한 먹을거리로
참가자들에게 주목을 받는 고창 고인돌 마라톤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인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라토너와 가족, 군민 모두가 어우러진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창마라톤대회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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