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산에 살어리랏다 기자 김소정입니다.

오랜만에 예산 삽교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날씨가 정말 좋아서

산책을 하기 위해 삽교읍 신가리에 위치삽다리공원에 방문했어요.

▶ 주소: 충남 예산군 삽교읍 신가리 266-46

삽다리공원주차공간이 널널해서

주차장에 주차를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삽다리 총각 동상과 관련된 노래였는데요.

총각 총각 삽다리 총각

꽃산의 진달래 손짓을 하는데

장가는 안가고 날일만 할텐가

개갈이 안나네 개갈이 안나

주래뜰 논두랑 개갈이 안나

총각 총각 삽다리 총각

총각 총각 삽다리 총각

용머리 능금이 뻘갛게 익는데

장가는 안가고 들일만 할텐가

개갈이 안나네 개갈이 안나

새터말 새악시 개갈이 안나

총각 총각 삽다리 총각

가사만 읽었는데도 리듬을 타게 되는 중독성 있는 노래 같았어요~

삽다리공원에는 넓은 들판도 있고,

그 옆에는 매헌 윤봉길 의사 독립운동 기념비가 있었어요.

기념비에는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에서 태어나

"장부가 뜻을 품고 집을 나서면 뜻을 이루기 전에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기고

1930년 3월 6일 이곳 "삽교역"을 통해 중국으로 망명하여 조국 독립을 위해 산화한

매헌 윤봉길 의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비를 세웁니다.

라고 적혀져 있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윤봉길 의사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바칩니다.)

삽다리공원을 걷다 보면 길가 옆에 피어있는 예쁜 꽃도 발견할 수 있어요.

따뜻한 햇살을 받은 꽃이 하나둘 잠에서 깨어나는 것 같아요.

삽다리공원에는 I LOVE APPLE라고 적힌 곳에는

예산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사과, 황새, 출렁다리 그림이 있었고

삽교 옆으로 시집온 새색시의 이야기를 담은 짧은 동화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옛날에 강 건너 삽교 옆으로 시집온 어여쁜 새색시는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정어머니의 부음을 듣고

강을 건너가려고 했지만 다리가 없어서 애만 태우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마을 사람들은 새색시를 위해서

섶으로 다리를 놓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리가 놓이자

새색시는 무사히 강을 건너 돌아가신

친정어머님의 곁을 지킬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삽다리공원에는 바닥분수도 있었는데요,

이용 기간이 표시되지 않았지만,

바닥분수는 아마 여름철에 운영을 하겠죠~?

길을 걷다가 쉼이 필요할 땐 예산 사과로 된 의자에서 앉아서 쉬고

삽교역의 연혁이 담긴 글을 읽으며 산책을 마무리했습니다.

예산 삽교, 산책하기 좋은 공원 '삽다리공원'

삽다리 총각의 노래와 새색시의 짧은 동화도 읽을 수 있는

예산 삽교 신가리에 위치한 삽다리공원에서 산책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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