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어디로 떠날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은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화사한 수국이 만개한 울산의 장생포입니다. 현재 장생포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화려한 수국을 즐기며 여름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생포에서는 그저 수국을 즐기는 것만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장생 옛길에서의 특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장생 옛길은 1940년대 초 포장도로가 나기 전에 장생포와 읍내를 왕래할 수 있던 길에서 시작해, 현재는 장생 옛길을 따라 장생포 둘레길로 연결되어 고래문화마을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여기를 걷다 보면 그 시절의 추억과 역사, 아름다운 벽화와 장생포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장생 옛길의 시작점은 울산시 남구 장생포 고래로 179를 찾아오면 되는데,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로 179-1과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로 179-2 사이의 골목길이 시작점입니다.

장생 옛길에 대해 알아보면, 장생포 지명인 장생의 의미를 담아 건강하게 걸으며 장수를 기원하는 마을 옛길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는 7080의 느낌이 나는 테마거리가 조성이 되어 있어 색다른 느낌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생 옛길을 걸으며 어떤 볼거리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1. 장생포 벚꽃길, 울산의 숨은 보석

울산의 아름다운 벚꽃 명소 중 한 곳, 장생포 벚꽃길입니다.

장생포 벚꽃길은 울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며, 매년 봄이 되면 그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이게 됩니다.

장생포 벚꽃길은 장생 옛길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년 봄이 되면, 장생포 벚꽃길은 아름다운 '벚꽃 터널'로 변신합니다. 이때, 장생포 벚꽃길은 정말 아름답죠.

다른 벚꽃 명소보다 유명하지 않기에 봄철 벚꽃 구경하러 가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내년 봄이 오면 장생포 벚꽃길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장생포 벚꽃길에서 산책을 하며, 벚꽃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체험해 보세요.

2. 우짠샘

장생포에는 우물이 총 세 개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짠샘은 유일하게 우물의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새미골' 혹은 '샘골'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샘이 흐르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우짠샘은 단순히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서 마을 사람들의 생명수 역할을 했습니다. 심각한 가물이 찾아왔을 때에도 그 물은 절대로 마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는 물은 나오지 않지만 과거 장생포 주민들의 식수 역할을 했던 우물이었겠죠?

3. 야구선수 윤학길

장생포, 이곳은 1950년대 야구의 중심지로 불렸던 곳입니다. 그 중심에는 '고독한 황태자'로 불렸던 야구선수, 윤학길 선수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윤학길 선수는 장생포를 대표하는 야구선수로, 장생포 초등학교 야구부에서 시작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었죠.

그래서 윤학길 선수의 동상과 어릴 적 야구를 즐기던 모습을 담은 벽화가 장생포 곳곳에 자리해 있습니다.

4. 윤수일

뿐만 아니라 장생포에는 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바로 음악!

그중에서도 윤수일 가수의 흔적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장생포에서 태어난 윤수일은 가수로서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고향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80년대에 큰 인기를 끈 '아파트'라는 곡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그는, 장생포의 죽도를 기억하며 '환상의 섬' 노래도 만들기도 했죠.

또 걷다 보면 아파트 벽화를 통해 윤수일을 알 수가 있습니다.

왜 아파트에 벽화가 있을까? 생각을 해보니 바로 윤수일의 대 히트곡 '아파트'때문이겠죠?

장생 옛길을 걸으면서 이 벽화를 보게 되면, 윤수일의 음악에 담긴 장생포의 정겨움과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로써 장생 옛길을 한번 둘러보았는데요.

이렇게 가까운 곳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다니 놀라웠어요. 진짜로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한적하게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울산 근처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장생포와 장생 옛길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새로운 곳을 찾으시는 분들, 혹은 평온하고 자연스러운 휴식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최적의 장소일 것입니다.

울산 여행 어디로 갈지 고민이시라면 '장생 옛길'에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title":"[블로그 기자] 장생포에 숨은 명소 '장생옛길'","source":"https://blog.naver.com/ulsan-namgu/223135642789","blogName":"울산광역시..","blogId":"ulsan-namgu","domainIdOrBlogId":"ulsan-namgu","logNo":223135642789,"smartEditorVersion":4,"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lineDisplay":true,"m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