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시간 전
부처님 오신 날 부모님과 가기 좋은 울주 사찰 문수사 & 청송사
머리는 지혜를 찾고
가슴은 위로를 받고
발걸음은 가벼워지는 곳이 바로 사찰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평온, 깨달음, 위로를 찾기 위해 사찰을 찾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특히 우리들의 부모님 세대에서는 자식들의 평안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찾고 있는 곳이죠.
부처님 오신 날에는 7개의 절을 밟으면 소원성취한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사찰 두 곳을 다녀왔습니다.
◆문수사
#문수사 는 신라시대 때 창건되었습니다. 해발고도 600M의 문수산에, 문수사는 해발 500M에 지어졌습니다.
사찰 바로 아래까지 차로 이동할 수가 있어 차에서 내려서 5분 정도만 걸으면 사찰에 도착하니, 그다지 어려운 걸음은 아니에요.
이것이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죠.
사찰 아래에 약 20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길가에 주차를 할 수가 있답니다.
주차를 하고 약 5분 정도 걸으면 되는데 약간 비스듬하게 오르막길이에요. 유모차도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입구에 범종루가 자리하고 있는데, 다른 사찰의 일주문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요.
문수사는 범종루 바깥에 공양하는 곳이 있고, 범종루를 들어서면 오롯이 대웅전을 비롯한 전각만 있습니다.
문수사 내에는 대웅전인 극락보전을 비롯하여 산신각, 명부전, 약사전, 미륵전, 문댐돌, 삼층석탑, 보현대 등이 있어요.
문수사에 보존된 #석조아미타여래좌상 과 #탱화 는 유형문화재 제15, 16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명부전 삼층석탑은 문수사의 중요한 문화재 중 하나입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사찰을 창건한 이래, 이 삼층석탑은 문수사의 신앙적 중심지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었죠.
산신각 앞 바위벽에 커다란 석불상이 있는데요.
이 #석불상 은 문수사 경내에서 신앙적 의미를 지닌 중요한 불상 중 하나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굉장히 안정적인 비례와 온화한 미소로 맞아주고 있고, 제단이 마련되어 있는 걸 보니 이곳에서 기도를 올리는 신도들이 많은 듯하네요.
많은 소원을 빌었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요.
이곳을 방문하는 신도들의 기도가 하나도 빠짐없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저도 잠시 기도했습니다.
또, 스님들이 정진에 힘쓰고 계시는 #보현대 가 있어요.
조용히 묵언해 달라는 표시가 있네요. 보현대는 아주 안정되어 보이고 아늑해 보여요.
비가 촉촉이 내려 안개에 가려진 문수사 경내가 아담하면서도 너무나 평화로워 보입니다.
문수사에 들어서면, 고요한 산사의 정취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줘요.
천년의 역사를 품은 문수사는 계절의 변화를 한 몸으로 받아내고 전달해 주는 곳이에요.
언제라도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을 만끽하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곳이랍니다.
문수산의 8부 능선에 자리하고 있어, 사찰에서 내려다보이는 울산의 전경이 압도적으로 아름다운데요.
오늘은 비가 와서 안개가 뒤덮인 문수산의 모습이에요.
울산 도심의 분주함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문수사의 고요함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청송사
대한불교 조계종 대각회인 #청송사 는 정확한 창건 기록이 남아 있지 않지만 신라시대에 창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찰입니다.
청송사에는 대한민국 보물 제382호로 지정된 #청송사지삼층석탑 이 있어 역사적 중요성을 간직한 사찰이기도 합니다.
신라의 숨결이 깃들고, 고즈넉한 분위기로 #부모님과함께가기좋은사찰 청송사를 소개합니다.
청송사의 청송사지 삼층석탑은 보물 제382호로 지정되어 더욱 중요한 사찰로 여겨지는데요.
삼층석탑이 사찰 내부가 아닌 사찰 밖에 위치해 있어요. 내비게이션이 가르쳐 주는 곳으로 가다 보면 삼층석탑 앞에서 멈추게 된답니다.
1962년 이 탑을 해체 복원할 때에 상층 기단에서 청동 사리함이 발견되었으며, 사리함 안에는 청동 여래 입상 1점을 비롯해 유리, 수정, 옥 등 30여 점의 유물이 함께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청송 사지 삼층석탑 앞에 우바이 양대덕화 송덕비, 혜명당 지안선사 지비, 우바이 백화당 낭옥 님의 부도가 자리 잡고 있어요.
자세한 설명을 읽어보며 돌아볼 수 있어요.
향기롭고 아름다운 숲 #문수산청송사
입구에 쓰인 이름부터 자연을 품은 듯한 이곳은, 특별한 이야기가 있을 것만 같은 사찰이에요.
아름다운 주변 풍경과, 잘 가꾸어진 사찰의 전경이, 마치 외갓집에 온듯한 푸근함을 주는 곳입니다.
사찰이 오래된 느낌이 없는걸 보아 신라시대의 건축물은 아니고, 근래에 새롭게 지어진 사찰인듯하네요.
청송사는 청송사지 삼층석탑과 사찰 조금 아래에 조선시대의 청송사지 석종형 부도가 있어요.
청송사는 대웅전이라는 이름 대신 대웅보전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데요. 대웅전을 더욱 높여 부르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대웅보전은 문수산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의 삼층석탑과 부도 등과 함께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신각은 산신을 모시는 전각으로, 사찰 내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리 잡고 있어요. 불교와 민간 신앙이 결합된 곳이라 알려진 곳이라고 전해지는 산신각인데, 이곳의 산신각에는 산신을 상징하는 조각상이 자리 잡고 있어요.
산신각에서 바라보는 경내의 풍경입니다. 울창한 숲과 자연이 조화를 잘 이루고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너무나 평화로워 보여요.
청송사는 꽤 넓은 마당과 마당 한가운데 두 개의 탑이 서 있어요.
마당에 잔디가 파랗게 깔려 있어 마치 잘 정돈된 정원에 온듯한 기분이 들어요.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예쁘게 정돈된 정원이라 부모님 모시고 함께 오면 좋은 사찰로 으뜸입니다.
이런 산사의 분위기를 싫어하시는 부모님은 안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산사의 고요함 속에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
조용한 사찰에서 함께 걸으며 자연을 느끼고,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답니다.
청송사에서 약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청송사지 부도가 있습니다.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다가 갈색 다리를 지나 산길로 30미터 올라가면 나와요. 저는 길을 잘못 들어 한참을 걸어가다 다시 돌아왔답니다.
여러 모양의 부도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 부도는 청송사의 터에서 발견되었으며, 보물 울주 청송사지 삼층석탑과 약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 부도 파편이 산재하고 있어, 이 일대가 일명 '부도골'로 불리기도 하였다.
모두 3기이며, 조선시대의 석종형 부도이다.
청송사지 부도 설명문
청송사는 다양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도 있으며, 자연 속에서 힐링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문수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청송사와 가까운 곳에는 문수사, 망해사, 영축암 등의 사찰들이 자리 잡고 있어 여러 곳을 돌아볼 수가 있어 더욱 좋은 곳입니다.
신라의 숨결과 조선의 흔적을 간직한 역사의 공간 청송사. 고즈넉한 산사에서 마음을 정화하는 경험, 해보신 적 있나요?
이렇게 아름다운 청송사를 방문해 보는 것도 멋진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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