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군산 옥녀교차로 청보리밭과 메타쉐콰이어 숲
군산 옥녀교차로 청보리밭과
메타쉐콰이어 숲
오래전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군산의
옥녀교차로 청보리밭과 메타세쿼이어 숲.
연휴를 맞이해 마침내 그 풍경을 직접 마주하고
왔습니다. 지금 이곳은 초록 청보리가 바람에
너울거리는 가장 푸르른 계절, 봄의 절정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는 ‘군산 옥녀교차로’를 검색하시면
쉽게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도로 주변에 차량을 정차해 잠시 머무르며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청보리밭 사이로 난 좁은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푸르게 물들어갑니다.
햇살을 머금은 보리 이삭들은 초록빛 비단처럼
펼쳐지고,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는 자연이 들려주는
자장가처럼 다정합니다. 그 끝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건 곧게 뻗은 메타쉐콰이어 나무들이 우거진
숲입니다.
이 청보리밭과 메타쉐콰이어 숲은
사계절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봄이면 초록 청보리가 들판 가득 생기를 머금은
숨을 쉬고, 여름이면 뜨거운 햇살, 매미 소리,
논두렁 물소리가 어우러져 마음을 시원히 적시고,
벼 이삭이 초록의 물결 되어 바람결 따라
춤을 춥니다.
가을엔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이 햇살에 반짝이며
깊어가는 계절을 속삭입니다.
겨울엔 고요한 설경 속, 메타쉐콰이어 숲이 하얀
숨결을 간직한 채 묵묵히 서 있어,
사계절 내내 같은 자리에서 자연의 시간들을
담담히 건네줍니다.
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담고 있어,
언제 찾아와도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입니다.
보리밭 한가운데 서서 메타쉐콰이어 숲을 배경으로
바라볼 때, 그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았습니다. 이곳을 찾은 많은 분들이 그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남기기 위해 인생샷 촬영에
열중하고 계셨습니다. 연인들은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고, 친구들은 장난스럽게 포즈를
취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계셨습니다.
초록 들판 위, 햇살과 바람, 사람들의 미소가
어우러져 이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특히 사진을 좋아하신다면 계절별 촬영 팁을
참고해보셔도 좋습니다.
봄에는 오전 시간대가 가장 추천됩니다.
햇살이 부드럽고 청보리가 생생하게 반짝이며,
자연광이 인물을 더욱 화사하게 담아줍니다.
보리밭 사잇길에 들어서 숲을 배경으로 뒤돌아보며
찍는 컷이 특히 인기입니다.
여름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보리를 노을과 함께
담아보세요.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 아래 황금
보리는 따뜻한 감성을 더해줍니다.
가을에는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을 배경으로
메타쉐콰이어 숲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붉은빛 숲을 배경으로 걷는 실루엣 컷이나
자연스러운 스냅이 특히 좋습니다.
겨울에는 흰 눈과 대비되는 짙은 메타세쿼이아
나무 줄기를 이용한 수직 구도의 사진이
매력적입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빛과 색, 공기의
냄새까지 사진에 담아보세요.
이곳은 단순한 풍경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과거엔 이맘때쯤을 ‘보릿고개’라 불렀지만, 지금은
자연과 감성을 나누는 축제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근처에 군산시 미룡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는
해마다 청보리밭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 일대 역시 푸르른 청보리로 가득해 인생샷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예전엔 숨은 명소였던 이곳이 이제는 많은 분들이
는 군산의 핫플레이스가 되었다는 점이 무척 반갑고
기뻤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이 순간,
자연이 주는 따뜻한 감동과 여유를 마음껏
느낄 수 있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가까운 시일 내 여유가 있으시다면, 계절의 정취
와 감성을 한가득 담은 이곳에서 여러분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보리밭은 사유지로 농작물의 훼손에 주의해 주세요!
"군산 옥녀교차로 청보리밭과
메타쉐콰이어 숲"
#군산청보리밭 #옥녀교차로 #군산가볼만한곳 #메타세쿼이아숲 #청보리밭풍경 #군산핫플레이스 #보리밭인생샷
#청보리축제
#사계절명소 #군산봄여행
- #군산청보리밭
- #옥녀교차로
- #군산가볼만한곳
- #메타세쿼이아숲
- #청보리밭풍경
- #군산핫플레이스
- #보리밭인생샷
- #청보리축제
- #사계절명소
- #군산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