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이 더해져 아름다운 6월은

잊어서는 안 되는 날이 많은

호국보훈의 달이기도 하죠.

현충일을 비롯해

6·25전쟁, 제1, 2차 연평해전 등

기념비적인 날이 많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고 기념하고 있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하신

호국선열을 기리는 마음으로

오늘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호국영령'을 기리며

역사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호국보훈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조난하여 오는 다른 나라의 여객선에

호의를 베풀고 육지로 돌아갈 수 있게 애써줬지만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총포 소리뿐이었다.

한양에 물류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강화도를 거쳐야만 했기에 지리적으로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었던 강화도는

외세의 침략이 잦았답니다.

그중 하나인 1866년 병인양요 사건

불법 선교로 프랑스 선교사들이 처형되자

이를 빌미로 프랑스군은

조선을 침공하고 강화도에 상륙해

물리적 충돌뿐 아니라

각종 무기와 서적 등을 약탈해 갔는데요.

이에 강화 정족산성에 보관되어 있던

조선왕조실록을 지키기 위해

조선의 수많은 관군은 프랑스군과

최후의 결전을 펼쳐

소중한 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내었답니다.

이후 몇 년이 지나 1871년

미군이 강화도를 침공하였던

신미양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신미양요 당시 미군이 처음 상륙한 장소이자

치열했던 포격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역사지, 초지진은

많은 전쟁과 외세의 침략으로 허물어져

현재는 초지진을 관할했던 초지돈대만 남아있는데요.

침략에 대응하던 대포가 전시되어 있고

돈대 옆에 위치한 소나무에는

신미양요와 운요호 사건 당시 맞았던

포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답니다.

신미양요 사건은

초지진에서 조금 떨어진

광성보까지 이어졌는데요.

광성보는 신미양요 당시 최대 격전지로

미군의 상륙부대와의 전투에서

어재연 장군과 조선군 수비대 대부분이 전사한

아픈 역사의 현장입니다.

미군은 전투에서 승리 후

광성진 관아 건물을 불태우고

초지진을 점령하였지만

조선군의 결사항전을 보며

전투에 부담을 느끼고

자진해서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신미양요 때 파괴되었던

광성보는 1976년 복구되어

지금 웅장한 성문의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는데요.

광성보에는 신미양요 당시

사용했던 대포와 포대가 있으며,

강화해협을 지켜내고

방어시설, 대피소의 기능을 했던

손돌목돈대와 용두돈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역사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는

강화역사박물관으로 향하는데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강화도에는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까지 우리 역사의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대표적으로

병인양요 사건 당시

프랑스군이 약탈하려 했지만

무거워서 가지 못한 채

갑곳리 토끼다리 근처에 놓고 간 강화동종과

신미양요 사건의 장면을 재현한 모형들까지

우리 선조들이 겪었을

가슴 아픈 역사의 흔적을

다양한 테마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강화역사박물관

어른 3천원 / 어린이·청소년·군인 2천원

(자연사박물관을 같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아이와 함께

이번 주말에는 여기 어떠세요?

# 어서오시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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