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시간 전
Since 1919, 부산 최초 밀면 제조 '내호냉면'
안녕하세요. 남구 SNS 서포터즈 이수진입니다.
부산 남구 107년 역사를 가진 밀면 최초 제조
내호냉면 본점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우암동 골목을 누빈 후
기대감을 잔뜩 품고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밀면을 최초로 개발한 내호냉면
부산에서 4대째 맛을 변함 없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입소문 난, 내호밀면 대기
내호냉면은 대기 인원이 있는 편인데
회전률이 빠른 편입니다.
대기 인원이 있다면 캐치테이블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여
카카오톡을 확인하며 순번을 기다리면 된답니다.
내호냉면은 고객들을 위한 대기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믹스커피나 물을 자유롭게 마실 수 있고
TV 예능 프로그램을 볼 수 있어서 시간은 후딱 지나갑니다.
♥ 위치
부산 남구 우암번영로 26번길 17
♥ 영업 시간
매일 10:00~19:0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 주차
전용 주차장 이용 가능
* 주차 자리가 협소할 수 있습니다.
♥ 동백전 캐쉬백 적립 가능
내호냉면은 허영만 작가의 식객 만화 소재 '밀면'이 다뤄졌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백년가게' 선정되었습니다.
여러 해를 걸쳐 공신력 있는 블루리본 서베이에도
등극하여 명성을 인정받았습니다.
100년 가계도가 있을 정도이니 놀랍죠?
내호냉면 메뉴판
내호냉면의 메인 메뉴는 단출합니다.
비빔냉면, 물냉면, 밀면, 비빔밀면입니다.
이곳은 특이하게 양념 가오리회를 판매합니다.
동절기에는 온면, 국수, 비빔국수 맛볼 수 있겠네요.
* 먹다가 맛있으면 포장도 가능합니다.
메뉴판을 보고 먹고 싶은 메뉴를 골랐다면
키오스크에서 주문 후 직원을 통해 선결제하면 됩니다.
외길 인생 냉면과 밀면에 자부심을 걸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면과 육수의 맛도 기대되었어요.
물냉면(소)와 물밀면(소) 주문했어요.
메뉴를 주문하면
주전자에 따뜻한 육수가 나옵니다.
뼈를 푹 고아 만든 사골 육수
풍미가 깊고 진합니다.
맛있게 먹는 법
하나. 주문 즉시 면을 뽑아 삶으므로,
기다리시는 동안 따뜻한 육수를 드시면 입안을 개운하게 합니다.
들. 밑면이 나오면 면을 자르지 마시고
셋. 밀면 본연의 맛을 느끼기위해 식초나 겨자는 넣지않고 밀면을 드셔보세요.
넷. 밀면 본연의 맛을 보셨다면, 기호에 맞게 식초나 겨자를 넣어 드세요.
다섯. 찬으로 나온 무채를 면에 곁들여 함께 드세요.
기본찬은 새콤달콤한 무생채입니다.
밀면, 냉면을 곁들여 먹기에 좋습니다.
찬은 간단하고 소박하지만, 식초 특유의 맛이
입맛을 돋우는 것 같습니다.
메밀의 맛, 물냉면(소)
1919년부터 함경남도 흥남에서 냉면을 팔던
故 이영순 할머니는 피난을 내려오며
1953년 부산 남구 우암동에 냉면 가게를 열었다고 해요.
원재료인 메밀과 고구마 전분을 섞어 만든 냉면
고소하고 담백한 면의 찰기도 있지만
끊김 없이 먹게 됩니다.
입에 착착 감기는 최초 제조 물냉면
6.25 전쟁 당시 메밀을 구하지 못했지만
미국에서 지원해준 구호품인 밀가루가 많았다고 합니다.
부산하면 떠오르는 밀면의 시초가 되었죠.
밀면은 밀가루가 들어가 가는 면발이 부드럽습니다.
냉면보다는 면이 툭툭 끊어져 먹기 편해요.
양념장은 태양초 고춧가루를 엄선해 만들고
돼지고기 지방 없는 부위를 사용해 담백해요.
1등급 한우사골을 이용해서 육수를 만듭니다.
식초와 겨자를 넣기 전에 육수 본연의 맛을 느껴보세요.
매콤 칼칼하면서도 한여름의 더위를 잊게 합니다.
기호에 따라 면은 무생채나 겨자 살짝 넣어
곁들여 먹으면 알싸한 맛이 일품입니다.
밀면과 냉면은 여름을 이겨내는 한 그릇입니다.
한 그릇 먹으면서 국수 이상의 의미를 알게됩니다.
부산 우암동에 오신다면,
부산 최초 밀면 제조 '내호냉면'에서
한 그릇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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