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곤드레정식이 유명한 한화생명볼파크 맛집, '옛콩마을'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인근에는

온갖 먹거리가 가득한 문창전통시장과 함께

대전 현지인이 인정하는 숨은 맛집들이 즐비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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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을 중심으로 긴 대기줄을 서는

대전 중구 맛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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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전통시장 공영주차장(대전천변쪽)에서

도보 1분 거리, 푸짐한 곤드레정식으로 유명한

옛콩마을(대전 중구 대전천서로 273)입니다.

옛콩마을은 상호명만 들으면,

콩요리나 두부요리를

메인으로 내세울 것 같았는데요.

조금 특이하게도 곤드레정식이

가장 유명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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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손님들은 순두부 메뉴보다는

곤드레정식을 주로 주문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궁금하여 방문한 옛콩마을 앞에는

몇몇 대기 손님이 벤치에 앉아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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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줄이 있을 때는 식당 안 계산대에서

대기 명단을 먼저 작성해야 하니 참고해주세요.

자리가 나서 빈 테이블로 향하는 길,

이 식당에서는 두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비지를 나눔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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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무료 나눔하는

커피박(커피찌꺼기)은 봤어도

팔아도 될 비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식당은

처음 본 것 같아요.

차림표는 곤드레정식(13,000원),

백 순두부, 해물 순두부(각각 10,000원) 등이

사계절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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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검은콩국수(10,000원),

열무국수(8,000원)가 추가되어

식사 메뉴는 총 5종으로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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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 원산지 표시를 보니,

콩은 물론 요즘 비싼 배추 및 고춧가루까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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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정식에는 두부수육, 메밀막국수,

묵무침, 찐만두, 순두부전골, 곤드레밥이

모두 제공된다고 하니 기대 만발입니다.

곤드레정식의 전식이라고 해야할까요?

보리비빔밥과 함께 샐러드, 콩비지,

밑반찬(곤드레나물, 깍두기, 배추김치)이

먼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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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에 없어 살짝 당황하려던 찰나에

직원분께서 맛보기용이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곧이어 정식 메뉴의

릴레이 행렬이 시작되었는데요.

테이블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푸짐한 구성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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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소개해드리자면,

묵무침, 메밀막국수, 두부수육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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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마다 온갖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맛깔스럽게 만드셨더라고요.

게다가 각각의 양도 적지 않습니다.

담백한 백 순두부로 생각했던 전골은

끓일수록 얼큰한 비주얼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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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전골은

처음 끓임과 동시에 먹을 수 있지만,

더 오래 끓일수록 맛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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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산 콩으로 만든 손두부라서

몽글몽글 신선함이 입 안 가득 느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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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면, 백 순두부나 해물순두부 등의

단일 메뉴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인원에 맞게 제공하는

찐만두와 고등어 구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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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는 김치만두인데,

이것 역시 공장제가 아닌

직접 빚은 수제만두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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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구이는 간이 적당히 있어

반찬으로 적합했습니다.

끝으로 솥밥 형태로 제공되는 곤드레밥은

바로 그릇에 담아 양념에 비벼드시면 되는데요.

솥밥이라 누룽지까지 만들 수 있으니

만족감 두 배입니다.

제 개인적인 베스트 음식을 꼽자면,

두부수육입니다.

'손두부+수육+깻잎무침' 삼합의 조화가

정말 매력적이었거든요.

인당 세 젓가락이 아쉬울 정도로

자꾸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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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콩으로 손두부를 만드는 옛콩마을,

손두부 메뉴가 아닌 곤드레정식이 유명하다기에

살짝 의아하기도 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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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와서 먹어보니,

곤드레정식이 유명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1인당 1만 3천 원의 가격으로

두부 요리는 물론 보리비빔밥, 묵무침, 메밀막국수,

수제만두, 고등어 구이 등 다양한 음식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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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볼파크 또는

문창전통시장 맛집을 찾으신다면,

곤드레정식이 유명한

대전 중구 맛집 옛콩마을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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