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익산맛집추천 - 시원한 쫄면·만두 달인의 집 영미만두와 보리밥이 덤인 든든한 솝리칼국수
익산맛집추천
영미만두와 솝리칼국수
익산의 구도심인 중앙동은
원도심의 상권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중앙동에 있는 노포는
익산 시민들에게 하나쯤의 추억을 간직하게 합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운영해 왔던 곳이
자리만 옮겨 그때 그 추억의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음식점이 있는데요.
중앙동 영미(靈味) 만두입니다.
생활의 달인 902회에 만두·쫄면의 달인으로도
출연한 저력 있는 휴게음식점이랍니다.
요즘처럼 더워지는 시기에
매콤하고 시원한 쫄면은 먹어줘야 하는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신령스럽고 오래갈 맛을 음미하러
영미만두 쫄면 먹으러 함께 가보실까요?
■ 영미(靈味)만두
점심때쯤 영미만두집에 방문했는데요.
영미만두는 아침 8시부터 오픈을 하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밥집이 몇 군데 없는데
편하게 방문해 먹고 갈 수 있답니다.
만두·쫄면 달인의 집이지만 다양한 메뉴의
요리를 다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새알팥죽, 팥칼국수, 만두칼국수, 비빔밥, 볶음밥,
갈비탕, 육개장, 김밥, 라면, 고기만두, 떡국,
멸치국수, 비빔국수 등등 식사가 되는 요리부터
분식까지 두루 먹을 수 있어 고민되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만두와 쫄면을 먹으러 왔으니
주문 메뉴는 고기만두와 쫄면이죠.
영미만두집은 익산에서 45년여 될 정도로
오래도록 만두를 빚어 요리해 온 것이라고 합니다.
아버지 강상현 씨께서 빚은 만두를
이제는 자녀분이 함께 도우면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탁자에는 빚어진 만두가 채반에 얹어 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자그마하지만 일괄적인 모양으로 빚어진 만두는
보기에도 피가 얇아 보여 부드러울 것 같습니다.
직접 손으로 빚은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는 고기만두입니다.
바깥에 있는 만두 찜기의 뚜껑이 신기한 모양인데요.
삿갓 모양으로 만두가 쪄질 때 물기가
만두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고 뚜껑 안에서
흘러내리도록 고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만두피가 얇은데, 물기에 노출되면
만두가 터지거나 좋지 않기에
달인이 직접 고안한 뚜껑이라고 하니 더욱 신기했습니다.
구경하는 사이에
주문한 쫄면과 고기만두가 나왔습니다.
쫄면에 반찬은 김치와 단무지, 계란국이 전부지만
잘 비빈 쫄면에 고기만두를 얹어 먹으니,
반찬이 필요 없었습니다.
야채와 함께 나온 쫄면을 비벼 한 젓가락 들어보니
잘 삶아진 탱탱한 쫄면 면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양념장도 너무 짜지도 않고 입맛에 짝 들어맞아
금방 먹어 치울 것 같았습니다.
고기만두를 쫄면으로 둘둘 싸서
한입에 넣어 먹어보니 얇은 피에
알차게 들어찬 고기 속이 입안에서
톡 터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쫄면이 고기만두의 양념이 되어줍니다.
간장에 찍어 먹는 고기만두보다
쫄면에 싸 먹는 만두가 훨씬 맛있습니다.
쫄면과 고기만두 한 접시를 순식간에
혼자 다 먹어 버렸습니다.
고기만두는 1인분에 10개인데
결코 적은 양이 아니었는데 혼자 다 먹었다는 것은
그만큼 맛이 있었다는 것이죠.
오래된 가게 익산맛집추천 영미만두에서
추억 속의 쫄면과 고기만두를 배불리 먹고
아주 행복한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여름에 쫄면이 먹고 싶을 때마다
쫄면에 칭칭 감긴 고기만두까지 생각날 것 같습니다.
<익산맛집추천 영미만두>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익산대로20길 8-1 ▶영업시간 매일 오전 8시~오후 6시 30분 ▶전화번호: 063)854-3322 |
■솝리칼국수(전 세엄마칼국수)
다음으로 소개할 요리는
송학동 세엄마칼국수의 바지락 칼국수인데요.
바뀐 새 이름은 ‘솝리칼국수입니다.
안창의 보잘것없은 속마을을 뜻하던
이리의 옛 이름 ‘솝리’는 이리로 지명이 바뀌고
지금의 익산시가 된 것처럼 외곽에 자리 잡고 있는
솝리칼국수가 변두리에서도 의미 있는 삶이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
‘솝리칼국수’로 불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익산맛집추천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청양물막국수는 날이 더워지면서 인기라고 하는데요.
테이블마다 많은 사람이 가득 들어차 있어서
혼자 먹으러 온 저는 살짝 당황했습니다.
혼밥을 할 건데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친절하게 환영해 주니
밥을 먹지도 않았는데 든든해집니다.
방문한 날에 비가 내려 살짝 추운 느낌이 들어
저는 따뜻한 바지락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했는데
서비스로 보리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잠시 후에 바로 작은 냄비에 면발이
가득 들어 있는 요리도 나왔는데요.
양도 무척 많습니다.
3분 끓여 먹으라고 해서 잠시 기다리니
보글보글 맛있게 익은 바지락 칼국수가 되었습니다.
바지락과 홍합이 푸짐하게
굵은 칼국수 면발과 함께 국자에 건져집니다.
시원한 국물 맛에 속이 뜨끈해집니다.
바지락 국물과 면발을 번갈아 가며 먹다 보니
어느새 면발이 다 없어졌습니다.
양이 덜 찼다 싶으면 먼저 나온
보리밥을 쓱쓱 비벼 채 썰어 놓은
상추와 무채를 함께 먹으면
어느새 배속을 가득 채운 한 끼 식사가 됩니다.
반찬이 부족하다 싶으면 먹을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요.
세엄마칼국수집 메뉴는 막국수(물/비빔),
청양막국수(물/들), 얼큰칼국수, 바지락칼국수,
메밀칼국수, 수육, 야끼만두,
고기만두, 메밀전병입니다.
칼국수가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고 적혀 있지만,
얘기하면 1인분도 선뜻 내어주는 식당이었습니다.
혼자 갔기 때문에 배불러서 먹지 못했던
야끼만두를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가서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들기름을 듬뿍 부은 청양막국수
꼭 먹어보고 싶은 메뉴였는데요.
면만 먹으면 배가 금방 꺼져
배고플 거로 생각하겠지만,
보리밥이 서비스로 나오기 때문에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는 솝리칼국수집이랍니다.
<익산맛집추천 솝리칼국수 (전 송학동 세엄마칼국수)>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평동로 509-27 ▶영업시간: 매일 10:30분~20:00시(마지막 주문시간은 19:30분) ▶전화번호: 063)853-0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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