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상생, 남해마늘이 들어간 먹거리 맛보세요

경남 남해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마늘은 나트륨과 칼슘이 포함된 해풍을 맞고 자라 다른 지역 마늘에 비해 유익한 성분이 많습니다. 특히나 마늘의 주 성분인 알리신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남해마늘 특유의 맵고 알싸한 맛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대기업과 지역 사회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해군도 굽네치킨, 빕스, 뚜레쥬르 대기업과 마늘농가 돕기 상생 프로젝트를 체결하여 시중에서 남해마늘을 활용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굽네치킨의 <남해마늘바사삭 콤보>, 빕스의 <갈릭 버터 스테이크>,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갈릭 슈바인학센> 밀키트 3종, 뚜레쥬르의 <버터 갈릭 꽈배기>, <마늘 치킨 고로케>, <갈릭 퐁당 브레드>, <소시지 갈릭 크림치즈 브레드>가 대표적인데요. 남해의 마늘이 들어간 먹거리라고 하니 안 먹어볼 수 없겠죠?

빕스, 굽네치킨, 뚜레쥬르 중에 저는 간식으로 간단히 맛볼 수 있는 뚜레쥬르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뚜레쥬스 홈페이지에 보면 남해 마늘로 만든 빵 4종이 현재 판매되고 있지만 지역마다, 매장마다 다 판매되고 있지는 않은 듯합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뚜레쥬르 매장은 두 곳인데 각각 한 개씩의 메뉴만 판매하고 있어서 두 가지만 맛볼 수 있었습니다.

남해마늘로 만든 <마늘 치킨 고로케>는 1개 가격이 2,900원입니다. 남해마늘로 만든 마늘 치킨 고로케는 간장치킨 내용물이 듬뿍 들어있는 고로케에 알싸하고 진한 남해마늘 소스를 토핑 한 제품입니다. 뚜레쥬르 빵 종류 중에서도 베스트에 손꼽히는 메뉴입니다.

두 줄의 고로케 종류와 비교했을 때 오른쪽 제품이 남해마늘로 만든 고로케인데요 가운데 부분이 촉촉하고 다진 마늘이 있는 부분을 확인하시면 헷갈리지 않고 고를 수 있답니다.

다음으로 맛본 제품은 남해마늘로 만든 버터 갈릭 꽈배기입니다. 가격은 1개당 2,800원입니다. 버터 갈릭 꽈배기는 결결이 바삭한 식감의 패스트리에 알싸한 남해 마늘의 진한 맛과 향이 더해진 제품입니다.

꽈배기 또한 일반 꽈배기랑 비교하면 비슷해 보이지만 다진 마늘과 토핑이 더 많이 올려진 것이 남해마늘로 만든 꽈배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매장 두 곳을 둘러 구매한 뚜레쥬르의 남해마늘로 만든 버터 갈릭 꽈배기, 마늘 치킨 고로케입니다. 갈릭 퐁당 브레드와 소시지 갈릭 크림치즈 브레드도 맛보고 싶었지만 매장에 없는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남해마늘로 만든 버터 갈릭 꽈배기, 마늘 치킨 고로케의 실물입니다. 고로케는 일반 고로케보다는 촉촉함이 많이 느껴지고, 꽈배기는 담백한 비주얼이 느껴집니다.

남해마늘로 만든 버터 갈릭 꽈배기는 패스트리를 사용해서 인지 담백한 맛이 좋고 마늘향이 심하지 않아 마늘 싫어하는 분들도 무난히 먹을 수 있는 꽈배기입니다. 대신 마른 식감이라 우유나 음료와 함께 먹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남해마늘로 만든 마늘 치킨 고로케는 간장치킨의 익숙한 맛에 살짝 매운 향이 나지만 아주 살짝이라 먹다 보면 느끼할 수 있는 고로케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거 같아요. 거기에 진한 남해마늘 향이 올라오면서 촉촉한 식감이 좋았는데요 고로케와 마늘의 조합이 은근 좋았던 메뉴입니다. 뚜레쥬르 빵 메뉴 중에서 베스트에 뽑힐만한 맛과 향이었습니다.

출처 : 굽네치킨 홈페이지

아직 먹어보지 않았지만 굽네치킨의 남해마늘바사삭 콤보는 시식 후기를 찾아보니 "치킨이 바삭, 담백하다~ 맛이 호불호가 심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 맛이다, 마늘의 풍미와 향까지 맛있었다~" 등등 대체적으로 긍정적이고 추천할 만한 메뉴라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구운 남해 통마늘이 들어가 있어 마늘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응이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