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9일 전
남해여행 뚜벅이 버스여행 삼동 지족 구거리 탐방
남해와 삼천포를 이어주는 창선삼천포연육교를 건너는 버스가 있습니다.주로 남해여행길에 운전을 하며 다리를 건너가지만 뜻깊은 날 색다른 여행을 약속하고 친구와 버스여행을 계획하였습니다.남해를 찾는 뚜벅이들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려나 싶어 소풍같은 여행 이야기 전해드립니다.
남해까지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로 바로 가는 경우는 남해 공용터미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인근 사천공항을 이용하거나 삼천포를 통하여 남해여행을 하시는 분들을 위한 버스코스를 안내드리겠습니다.삼천포시외터미널에서 하차하시고 길을 건너 194번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버스는 삼천포시외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창선교를 건너 종점 지족에 도착하는 순환되는 버스입니다.소요시간은 30분정도 되는 바다 풍경을 즐기며 간단히 남해 지족 탐방을 즐기기에 딱 좋은 버스여행이 아닐까 합니다. 시간을 체크하며 중간에 내려서 잠시 마을 풍경들을 즐기고 다음 버스를 이용하여도 좋을 듯하였고요, 두세 번 더 타고 남해 곳곳 버스로 이어지는 여행을 도전해 볼까 합니다.
버스는 깨끗하고요 이용하시는 분들은 주로 현지인들의 삶의 교통수단으로 창선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진주 사천 삼천포를 다녀올 때 이용하신다고 합니다.
자가용으로 드라이브길에 창선교를 건너갈 때와는 다른 버스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색다른 여흥에 취하게 합니다. 사천의 늑도와 초양도를 건너 창선으로 들어갑니다.
뚜벅이들이 색다른 여행에 재미가 납니다. 간혹 일상을 벗어나 운전대를 놓고 일탈 같은 기분으로 맛보는 객창감까지 드는 순간, 바로 앞에 빨간 벨이 삐~ 울립니다. 학창 시절 등하교 시 콩나물시루 같은 버스에서는 벨을 누르는 일이 필요가 없었던 기억이 떠올라 추억의 벨 소리마저 정겹습니다.
웃고 즐기며 버스에서 담소를 나누며 창선 다리를 건너 농협 앞 지족 종점에서 내렸습니다. 모두 하차, 버스는 빙 돌아서 다시 삼천포를 향하는 삼동 우체국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합니다. 삼천포에서 12시 50분 출발하여 30분 남짓 걸려 지족 도착합니다. 1시 30분 지족 출발하는 차가 바로 연결되더군요. 저희는 실컷 뚜벅 여행을 즐기고 돌아왔답니다.
지족구거리는 차 없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많은 여행 코스입니다. 얼마 전 드라이브로 다녀오다가 드라마 세트장 같은 풍경 지 족구 거리에서 촬영 중인 모습을 보았답니다. 얼굴이 너무도 조그만해 깜짝 놀라게 하던 여배우는 언제 드라마로 나올까, 영화로 나오려나 궁금해하였답니다. 조만간 작품이 오픈된다면 남해의 핫플로 다시 후끈하겠지요. 역시 이쁜 지족구거리입니다.
지족구거리는 투어에서 아이들이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죽방렴에 대해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죽방렴 체험관 놓치지 마시고 해안 도로도 거닐어 보시길 바랍니다.
저희도 죽방렴 알차게 구경하고 걷고 걷고 걸었답니다. 그리고 뒤늦은 점심으로 인근 맛집 탐방도 놓치지 않았답니다.
죽방렴 멸치도 맛보시고 남해 특산물 멸치만큼이나 유명한 유자빵도 맛보시고 흔하지 않은 남해의 돈가스도 맛보세요. 맛깔나게 갓 튀긴 가츠는 엄지 척이었습니다. 통깨를 직접 갈아서 먹는 재미도 쏠쏠하였습니다.
다시 구거리로 돌아옵니다. 걸어서 다니는 여행은 그냥 차로 스치는 맛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현지인이 되어 더 가까이 다가가는 여행이 되어 잔상이 더 진하게 남습니다. 다녀온 여행 코스 중 제법 오래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 같아집니다.
맛깔나는 기록의 밭 잊을 수 없는 비주얼까지 마음속에 차곡 담아 돌아옵니다. 맛보기도 좋았지만 작은 소품들 하나하나 어찌나 사랑스럽고 앙증맞고 이쁜지 꼭 남해를 닮은 공간이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더 이쁜 남해 기록의 밭 아마도 책방 지족구거리 탐방 뚜벅이 여행 코스였습니다. 다시 194번을 타고 알싸한 겨울 맛보러 가볼까 합니다.
돌아오는 길 역시 버스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색다르고 사랑스러운 동대만 체육공원 유자나무 유자 열매가 반짝입니다. 남해 보물섬 버스 타고 떠나보기 색다른 이야기 또 들려드리겠습니다. 남해 현지인들이 마냥 부러운 남해사랑 작은 여행가 뚜벅이 가을여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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