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업체들과 철물점이 가득했던 부산 산업의 축

2020년 부산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부전동 공구골목은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에 형성된 공구상가 밀집지역으로, 서면공구골목, 공구상가 부속골목 혹은 서면기계부속골목 등으로 불립니다.

1958년 육군형무소, 하야리아 기지 등 군 관련 시설과 부산진구 전포동의 차량 재생창 등의 시설에서 나온 자동차·기계 관련 부속품들이 부전동 일대에서 거래되면서 부속품 상점들이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타 지역에서도 공구 부속품을 구하기 위해 모여들었고, 많은 업체들에게 부품을 공급하였다는 점에서 부산 산업을 선도했던 곳이라 할 수 있는데요. 공구골목 업체 중 동력전달장치 등을 직접 가공하여 제작하는 업체도 있었고, 산업화시기 청년들은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이곳으로 모여들기도 했습니다.

카페와 음식점 들어서며 새롭게 바뀐 부전동 공구골목

1950년대 사상구 괘법동에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가 들어서면서 상당수의 부품상점들이 그곳으로 이전하게 되었는데요. 자연스레 부전동 공구골목은 슬럼화되었습니다.

하지만 2007년경부터 부전동 공구골목의 변모가 시작되었는데요. 공구가게를 완전히 허무는 대신 옛 모습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청년들이 카페와 음식점을 창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다양한 카페, 음식점 등이 들어서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가 소통하는 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롯데백화점, 전포카페거리 등 주변 명소도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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