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제천의 야경명소
제천에서 야경이 멋있는 곳을 소개해볼까 한다. 우선, 청풍호는 일몰이 아름다운데, 석양빛이 호수 위로 퍼지는 모습이 아름답다.
규모가 큰 청풍호 어디에서든 이런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석양이 서서히 저물어갈 때 쯤 도착한 금월봉은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에 위치해있다.
금강산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금월봉 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다. 금강산을 아주 작게 압축시켜놓은 듯한 규모로 인공석처럼 보이지만 시멘트제조용 점토를 채취하던 중 발견한 기암괴석군이다.
금강산의 일만이천봉을 닮은 금월봉은 밤에 가면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야경명소이다.
화려한 조명이 괴석 사이사이에서 여러 색으로 빛을 내면 낮보다 더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낮에는 거대한 바위들이 길게 이어진 모습이지만 밤이 되면 여러 색의 조명으로 더 알록달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야경명소는 의림지이다. 제천의 10경 중 제1경인 의림지는 낮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원지이다. 밤에는 인적이 드물긴 하지만 조명이 켜진 의림지의 야경도 볼 만하다.
용추폭포로 가는 길의 나무 다리와 조명을 받는 단청과 기와의 야경은 그 고즈넉함이 더 살아나는 듯 하다.
기존에도 의림지에는 여기저기 조명이 가득했는데, 작년부터는 저녁시간에 3타임에 걸쳐 미디어파사드를 볼 수 있다. 자연물 위로 화려한 조명 그림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의림지는 야경을 보러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명소가 되었다. 동절기에는 7시시, 7시 30분, 8시 총 3차례에 걸쳐 미디어파사드를 볼 수 있다.
시간에 맞추어 화려한 미디어파사드를 감상했다면 절벽 아래로 길게 이어진 데크길을 걸어보자.
난간마자 하얗게 빛나는 조명이 길게 이어지는 운치 있는 산책길이다.
겨울에는 물가라 많이 춥지만 그럼에도 야경을 감상하러 한 번쯤은 가봐야 하는 곳이다.
제천의 낮도 아름답지만 밤도 아름다운 곳들이 많다. 겨울의 운치가 더해진 야경 명소들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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