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향상을 위해 고위 공직자들이 뭉쳤다! 군산시 릴레이 청렴 캠페인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청렴하게~’

‘청렴이 곧 군산 사랑입니다’

‘내 안에 청렴 있다~’

‘부패 제로로 청렴 제대로 군산 미래로~~

GO! GO!’

청렴 피켓을 든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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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40분. 피켓들을 든 직원들이

군산시청 로비로 모여 들었습니다.

피켓에는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은

문구들로 만든 청렴 표어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들은 점심식사를 마친 또다른 직원들에게

간단한 게임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로비 바닥에 놓여진 수많은

딱지들을 가리키면서 말이죠.

지난 6월 24일,

군산시 릴레이 청렴 캠페인이 군산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는 지난 6월 24일,

군산시청 1층 로비에서

‘릴레이 청렴 릴레이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한

군산시 4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이 주관한

이 캠페인은 조직의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불합리한 관행과 조직문화를 개선하는데 앞장서

청렴도를 빠른 시일내 올리겠다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지난 6월 5일, 첫 청렴 캠페인으로 풍선 터트리기 게임이 진행됐다

첫 캠페인은 지난 6월 5일에 열렸습니다.

시청 로비에서 청렴 표어 피켓 홍보와 함께

부패 풍선 터트리기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부정청탁, 갑질, 연고주의, 특혜, 사익추구 등

문구가 적힌 풍선을 핀으로 맞춰 터트리면

청탁금지, 공정투명, 공익추구 같은

청렴 메시지가 표출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딱지치기하는 군산시청 직원들

부정적인 문구가 적힌 빨간 면을 뒤집으면 성공이다

그리고 이날 두 번째 청렴 캠페인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딱지치기 게임을 통해

청렴에 어긋나는 행태들을 뒤집어

청렴한 공직 문화로 만들어가자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부정청탁, 뇌물수수, 부정부패, 향응접대,

특혜, 갑질 등이 적힌 빨간 뒷면을 넘기면

군산시가 적힌 파란 앞면이 나타나도록 했습니다.

게임에 참여해 성공한 직원에게

청렴 홍보품을 증정했습니다.

고위공직자들도 딱지치기 실력을 뽐냈다

딱지치기에 진심인 직원들

식사를 마친 군산시청 직원들은

로비에서 진행된 추억의

딱지치기에 신기해했습니다.

왕년에 딱지치기를 좀 했다는 직원들부터

딱지치기를 처음 한다는 직원들까지

여러 직원들이 나와 청렴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실력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직원들은

딱지를 힘있게 내리쳤습니다.

부정적인 문구들이 적힌 딱지들이 뒤집히고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그리고 빠짐없이 청렴 캠페인과

부정적인 문구들을 타파하자는 메시지를 외치며

청렴 캠페인의 의의를 다졌습니다.

군산시청 청원경찰들도 청렴 캠페인에 함께했다

딱지를 한 번에 넘긴 강임준 군산시장

10여 분 후, 강임준 군산시장도

딱지 소리에 이끌려(?) 방문했습니다.

자신감을 내비친 강임준 시장은

한 번에 딱지를 뒤집으며 왕년의 실력을 뽐냈습니다. 그 역시 청렴 캠페인을 말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습니다.

청렴 캠페인은 20분간 지속됐다

이후에도 청렴 캠페인은 20분간 지속되었습니다.

청렴 피켓을 든 직원들이 다른 직원들에게

게임 참여를 권장했고 덕분에 많은 직원들이

청렴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이처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는

반부패, 청렴도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2023년까지 4년 연속 종합청렴도

하위권에 머물러 체면을 구긴 군산시는

올해 청렴도를 높이려는 노력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반부패, 청렴도 향상을 위한 브리핑 (출처 군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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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올해 비전으로

‘청렴군산 실현으로 지역 경쟁력 기여’를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3대 추진전략

(공직자 반부패 역량강화,

소통으로 신뢰받는 내부행정 구현,

민관이 함께 하는 청렴문화 확산)과

20개 세부과제를 정하여 올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군산시 반부패 청렴도 향상 관련

여러 대책들 중 가장 주목되는 새로운 제도는

퇴직(예정)자가 함께 하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입니다.

이 제도는 퇴직일이 가까운 재직공무원에게

꼭 알아야 할 윤리제도 안내 및

퇴직자 윤리서약서를 받아 퇴직 후에도

함께 청렴한 군산 만들기에 동참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군산시 관계자는 “2023년도에 진행됐던

내부청렴도 설문조사 결과,

‘연고주의에 의한 특혜’에 이어

‘퇴직자의 부적절한 영향력’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사실 재직시의 인맥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연고주의와 유사한 면이 있고 이로 인한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도입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청렴 교육으로 진행된 뮤지컬 '갱트' 공연 (출처 군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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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군산시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18일, 뮤지컬 ‘갱트’ 공연이

대강당에서 펼쳐졌습니다.

그동안 진행했던 반부패 법령 위주의

딱딱한 강의식 교육 대신 새로운 방식의

청렴 교육으로 열린 뮤지컬 공연은

부패를 저지르고 ‘갱생 트레이이닝 센터’에 모인

공직자들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주어진 시간 안에 갱생 트레이닝센터를

탈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청렴 피켓을 들며 청렴 캠페인을 벌이는 군산시청 직원들

군산시는 종합청렴도 하위권이라는

불명예를 털어내기 위해 청렴도 향상에 진심입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된 군산시 릴레이 청렴 캠페인은

고위 공직자들이 직접 주관하여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나서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직원들 뇌리에 새겨질 수 있는

청렴 시책을 진행하겠다”는

신원식 부시장의 말처럼

밝은 분위기 속에서 게임을 통해

청렴 캠페인을 진행하는 점도 의미 있는 듯했습니다.

이름뿐인 제도나 정책이 아닌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정책들이 많이 진행되어

청렴한 군산시 분위기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군산시 릴레이 청렴 캠페인은

올해 10월까지 펼쳐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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