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동대신동 망양로 - 보동길 간 연결 회전식 도로 5월 8일 착공식

120억 투입, 산복도로 위·아래 도로 1분에 OK! … 내년 12월 말 준공 예정

 

산복도로 망양로와 보동길, 위·아래 두 도로를 연결하는 전국 최초의 회전식 도로 착공식이 오는 5월 8일 오후 2시 동대신동2가 103-36번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전식 도로는 산복도로 고지대 주민들의 교통 및 보행 불편 해소를 위해 위쪽 망양로와 아래쪽 보동길을 연결하는 것으로 구비 120억 원을 투입해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망양로-보동길 간에는 중간 연결도로가 없어 운전자들은 직선거리 70m 남짓한 거리를 동대신3동 공영주차장이나 반대편의 혜광고등학교 인근 보수북길을 이용해 1.4㎞가량 우회해서 가야 하는 등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서구는 이같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방법을 모색해 오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주차장 진·출입로에서 착안해 회전식 도로 설치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게 된 것이다. 회전식 도로가 공공도로에 설치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회전식 도로는 겉으로 보기에는 원통형 건물처럼 보이지만 내부에 나선형 도로(길이 131m, 폭 8.8m)를 만들어 차량이 다섯 바퀴 돌아나가면 아래쪽 보동길과 위쪽 망양로가 양방향으로 서로 연결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두 도로는 급경사지(경사도 17%)여서 직선으로 연결할 경우에는 차량 통행이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나선형으로 우회시켜 경사를 완만하게 하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회전식 도로가 설치될 경우 동대사거리에서 보동길을 거쳐 망양로까지의 차량 이동 시간이 기존 6분에서 1분으로 대폭 단축되며, 접근성도 그만큼 극대화될 수 있다.

 

차량 뿐 아니라 주민들의 보행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서구는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회전식 도로 구조물 중앙에 수직이동 엘리베이터와 계단실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가파른 비탈길을 힘겹게 오르내려야 했던 주변 보행약자들도 그만큼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구는 회전식 도로가 완공되면 산지가 많은 부산의 지형적인 특성을 고려한 신개념 도로로 주목받으면서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건설과 240-4702, 4704)

 사진은 전국 최초가 될 망양로-보동길 간 연결 회전식 도로가 내부에 설치되는 원통형 건물을 보동길(사진 왼쪽)과 망양로에서 바라본 모습.

{"title":"전국 최초 동대신동 망양로 - 보동길 간 연결 회전식 도로 5월 8일 착공식","source":"https://blog.naver.com/seogu00/223426921946","blogName":"딱! 살기좋..","blogId":"seogu00","domainIdOrBlogId":"seogu00","logNo":223426921946,"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m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