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서생 가볼 만한 곳, 나사해수욕장

지난 2월 취재차 방문했던 울주 민속박물관에서 '나사리의 기억, 은모래 마을의 노래'라는 특별전을 보면서 나사리에 대해 궁금해졌고 이번에 직접 나사해수욕장을 찾아가 보았다. 나사해수욕장은 '나사리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리고 있는데, 정식 명칭은 '나사해수욕장'이라고 한다. (이하 나사해수욕장) 직접 찾은 나사해수욕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매력적인 요소들로 가득 찬 곳이었다.

나사해수욕장을 찾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다. 울산 도심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동해선 광역전철 서생역이나 남창역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버스 대기시간이 다소 긴 편이라서 시간 확인을 하고 일정을 짜는 것을 추천한다. 자가용을 이용하여 방문시 해수욕장이 붐비는 여름을 제외하고는 주차공간이 여유가 있는 편이다. 또한 주변에 대형 카페들이 많아서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다.

⊙나사해수욕장

주소: 울산 울주군 서생면

관람시간 : 연중무휴

조금 여유 있게 나사마을과 나사해수욕장을 둘러보기 위해 해연사(23329) 정류장에서 하차를 한 뒤 골목길을 따라 나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폐가로 비어있는 주택도 있었지만, 골목골목 수수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의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벽화를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해수욕장까지 닿게 되었다. 이전에 전시를 통해 나사 마을에 대한 사전 정보가 있어서 조금 더 방문이 풍성해진 느낌이었다. 민속박물관 전시에 적혀 있던 내용들을 직접 두 눈으로 마주하면서 거닐다 보니 즐거웠다.

나사해수욕장은 SBS 런닝맨 112회에도 소개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이름은 모래가 쌓여 육지로 변한 마을이 되었다고 하여, 명칭인 '나사'는 '모래가 뻗어 나간다는 뜻'이라고 한다. 나사해수욕장의 특징이라면 다른 모래사장이 있는 해수욕장과 달리 모래가 몸에 잘 붙지 않아 쉽게 모래를 털어낼 수 있다는 점인데, 이는 육각 모래 해변이기에 그렇다고 한다. 또한 파도가 잔잔한 편이고 해수욕장을 방파제가 감싸고 있어 아늑하고 고요한 느낌이 든다.

나사해수욕장의 백사장을 따라 걷다 보니 나사 해변 포토존과 등대를 마주할 수 있었다. 흰색과 파란색의 독특한 모양의 등대에 눈길이 갔었는데, 등대에서 바라본 방파제와 나사마을 그리고 바다의 풍경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평일 낮에 방문하여 여행객들이 보이지 않을 만큼 한산한 분위기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앞서 언급 한 것처럼 나사 마을과 나사해수욕장에 대해 미리 '울주 민속박물관'에서 특별전을 관람하고 찾는 것을 추천하며, 한적한 분위기의 해수욕장을 찾고 있다면, 나사 해수욕장을 추천해 본다.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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