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기 김해시 SNS 서포터즈 조윤희

술뫼생태공원

-김해시 한림면 시산리 54-1

-4대강 사업 조성으로 개발된 자연생태공원

-큰금계국 군락지

-주차장 있음

드라이브하면서 눈 안으로 자주 들어오는 큰금계국을 보면서 몇 해 전부터 군락으로 피고 있는 술뫼생태공원이 떠올라 아침 일찍 다녀왔었네요.

새벽 시간에 오려고 했다가 그나마 해가 있을 때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해에서 제일 큰 것으로 알려졌었던 파크 골프장이 폐쇄되었었는지 골프를 즐겼던 어르신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이곳은 국가하천구역으로 파크 골프장 허가 구역이 아니므로 파크골프 이용행위는 단속 대상입니다.'라고 하는 경고문만 몇 군데 눈에 띄는 곳에 붙여놨더라고요.

사업비 5억이나 들여서 조성했다고, 파크 골프의 성지라고 하던 것도 옛말이 되어버린 술뫼 파크 골프장이 그랬거나 저랬거나 큰금계국은 아침 햇살 가득 받으며 해가 돋는 쪽으로 얼굴을 향하고 있더라고요.

꽃을 담고 있는데 언제 앞까지 왔던지 말을 타신 분이 꽃들 사이로 달려왔네요.

동화 속 백마가 아니지만 그래도 말 달리는 아저씨가 갑자기 등장하니 놀랬지 뭐예요?

말 타고 지나가는 행인 1의 역할을 하러 등장한 엑스트라처럼 쓰윽 지나가시더라고요.

아마도 인근에 사시는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라도 제대로 보게 좀 서줬으면 했는데 뒷모습만 멍하니 보고 있었네요.

말 본 지 얼마 안 있어서 인사를 날리시며 자전거 타고 지나가시는 분을 시야에서 사라지기 전에 후딱 담아보았네요.

파크골프장이 없어졌지만 생태공원의 모습은 예전과 변함없이 인기척 많은 곳이더라고요.

지구상의 한 지점에서 볼 때 평평한 지표면 또는 수면이 하늘과 맞닿아 이루는 선을 우리는 지평선 혹은 수평선이라고 하듯이 꽃의 무리가 끝없이 펼쳐져 하늘과 맞닿아 이루고 있는 선은 꽃평선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논에 물을 대거나 물 댄 논에 모판이 자라고 있을 무렵 즉, 5월 정도 피기 시작해서 여름을 나는 큰금계국의 모습은 그야말로 꽃 카펫을 펼쳐 놓은 것 같았답니다.

주민이신지 두 분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길래 찰칵찰칵~~~

나들이하기 좋은 술뫼생태공원은 천천히 꽃을 보면서 산책을 해도 좋은 곳이지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공원이지만 숲의 모습은 그대로 둔 채 사람이 다닐 길만 조성했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답니다.

일 하루 600여 명, 주말 800여 명이 이용하던 김해시 최대 한림 술뫼 파크골프장(72홀)은 2022년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무단 점용을 사유로 원상회복 조치를 받아 현재 시민들이 이용을 못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집에 와서야 알게 되었네요.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색으로 알려져 있는 노란색은 자존감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는 색깔이며, 두뇌 활동을 자극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데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고 또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는 점에서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지요.

노랑은 빨강과 초록빛의 혼합으로, 초록 파동의 회복 효과와 빨강 파동의 자극 효과가 섞여 있기 때문에 기능을 자극하고 상처를 회복시키는 두 가지 효과가 있다고 해요.

뜬금없이 노란색에 대해 왜 얘기를 하냐고요?

큰금계국의 꽃빛을 보고 있자니 침착해지면서 마음이 매만져지는 느낌이 들었기에 색의 효과 때문이 아닐까 했거든요.

물론 꽃의 기능적 측면에서 오는 치유 효과이기도 하겠지만 말이지요.

이른 아침에 도착해서 들여다본 큰금계국의 수술이 이슬을 머금고 있어서 얼마나 예쁘던지요.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1950년부터 1963년 사이에 도입되었으며, 일본·남아메리카에 분포하는 큰금계국은 볕이 잘 들고 건조한 곳에서 자라며, 주로 관상용으로 심고 있답니다.

큰금계국 군락지인 술뫼생태공원에 와서 금계국이라고 하면 꽃에 대해서 조금 더 기본 상식을 가지셔야 할 것 같아요.

수술과 꽃잎 모두가 노랗고 꽃잎 길이가 긴 느낌의 노란색 꽃은 즉, 우리가 쉽사리 보고 있는 꽃은 큰금계국이랍니다.

금계국 1

금계국ㅡ2

금계국 1,2를 보면 알겠듯이 꽃잎 중앙부에 수술을 돌아가면서 흑자색 원형의 띠를 띠고 있으며 한두해살이풀인데 흔히 보기는 어렵답니다.

꽃차로 이용되지만 보기가 쉽지 않은 큰금계국은 여러해살이풀로서 공원 옆으로 흐르는 낙동강이 있다 보니 안개 띠가 형성될 때 깨끗이 세수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꽃이기도 하겠더라고요.

'상쾌한 기분'이라는 꽃말을 가진 큰금계국을 접사촬영해 보았더니 수술들이 모두 아우성을 치는 것처럼 소란스럽게 보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살자고~~~^^

어린순은 나물로 식용할 수 있는 갈퀴나물이 큰금계국에 뒤질세라 너도 나도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산야완두(山野豌豆)라 하여 줄기와 잎을 7∼9월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것을 풍습동통(風濕疼痛), 류머티즘 관절통, 근육마비, 종기의 독, 음낭습진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는데, 탕으로 복용하거나 가루를 개어서 환부에 붙이기도 한대요.

'용사의 모자'라고 하는 꽃말을 가진 갈퀴나물은 갈키나물, 녹두도미, 녹두두미, 말굴레풀, 산야완두(山野豌豆), 참갈귀, 참갈퀴, 큰갈퀴나물, 투골초(透骨草)라고도 부른다지요.

아침 이슬 맞은 모습은 또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덩굴손의 형태가 갈퀴 모양과 유사하다는 형태적 특징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 갈퀴나물은 여름부터 가을 사이 꽃이 필 때 전초를 베어서 그늘에 말린 다음 사용하면 되는데 아직까지 부작용이 알려진 것은 없지만, 맛이 달고 쓰며 성질이 따뜻하다고 하니 좋다고 무조건 취하는 것은 아무래도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하나같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인디언천인국이 돌아가려고 하는 발걸음을 끌어당깁니다.

태양을 연상시키는 노란색과 붉은색이 두드러지게 유혹을 하는 꽃무리들의 몸짓을 어떻게 못 본체 할 수가 없더라고요.

'단결, 협력,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이 와닿는 인디언천인국 중에서 눈에 띄는 특이한 한 송이를 발견했네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인디언천인국은 우리나라 전국에서 재배 가능해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기도 하는데 그중 위의 꽃 같은 모습은 없지 싶어요. 보통 원추 모양의 천인국이지만 온전히 구형(球形)의 수술에 양 갈래로 머리를 묶은 듯한 꽃잎들의 모습에 얼마나 셔터질을 했던지요.

큰금계국을 보러 갔던 술뫼생태공원 자연 속에서 하루의 시작을 힘차게 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 아침 산책에 여러분들의 걸음도 초청합니다.

살포시 들러보세요. 자연이 주는 힐링에 빠지실 거예요.

참, 산책하실 때 오른쪽으로만 가시면 꽃들이 끝없이 펼쳐진 대군락지를 보실 수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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