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전
대전유성구소식, 빵잼도시 이젠 밀도 키워요 '성심당 밀밭'
대전유성구소식,
빵잼도시 이젠 밀도 키워요
'성심당 밀밭'
작년 11월, 대전의 명물 '성심당'에서 유성구 교촌동에 약 7,000평 규모 자사소유부지에 밀밭을 조성한다고 기사가 났었습니다.
이는 성심당과 대전시 농업기술센터가 대전 밀밭 경관 조성과 지역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루어진 일인데요,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에서 국산 밀 생산 및 관광단지를 조성하여 직접 생산한 밀로 빵을 만들고 밀밭과 빵 등을 지역 관광상품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첫 단계인 '국산 밀 생산'의 첫 수확이 6월 15일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6월 9일의 모습이며, 15일 수확이 진행되고 나면 이 경관은 보실 수 없으니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심당이 직접 밀을 재배하는 이유는 우리밀 살리기 운동의 일환인데요, 국산 밀의 자급률이 낮아지고 수입 밀에 의존하게 된 현재 성심당이 직접 밀을 재배하는 것은 단순히 지역 밀생산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산 밀 생산을 위해서 제빵용으로 적합한 정부 보급종인 국산 밀 품종 황금알과 백강밀을 파종하고 반년이 지나 첫 수확을 앞둔 모습이 정말 황금들판 그 자체입니다. 첫 도전이라고는 하지만 펼쳐진 황금물결로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오는 15일에 대전밀 약 10톤이 수확될 예정이며, 수확한 밀은 제분 단계를 거친 후 대전시와 협력하여 8월 대전밀 빵 브랜드를 개발한 뒤에 9월에 열리는 빵축제에 전시 및 홍보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유성구 교촌동에 위치한 밀밭은 도로 쪽과 교촌초등학교 쪽 두 군데로 임시 개방된 상태입니다. 성심당 간판 쪽에 가까운 곳은 교촌초등학교 쪽을 통해서 들어가는 곳인데요, 참고로 두 입구는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장에 가보니 뭔가 도심 속에서의 밀밭 풍경은 참 멋져 보였습니다.
다만 현재는 정식 관광지처럼 안전시설이 잘 마련되어있지 않고 길도 평탄하게 정비된 상태가 아니라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문하시는 분들도 주의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밀 생산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는 밀밭을 활용해 밀밭 체험 프로그램, 빵 복합테마파크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하니 지역 내 가볼 만한 곳이 또 생기겠구나 싶었습니다. 여러모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공간입니다.
- #대전성심당
- #성심당밀밭
- #성심당밀밭위치
- #성심당밀가루
- #성심당투어
- #성심당투어지도
- #대전빵축제
- #대전빵지순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