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축제후기,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마지막 무대'

5월 2일 시작한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가 5월 4일로 성황리에 축제를 마쳤습니다. 마지막날 도착해보니 ​메인 무대는 멋진 폐막식을 장식하기 위해 리허설이 바쁘게, 그리고 섬세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폐막식 시간이 제법 남아있어서 혹시 놓친 부분이 있나 축제의 장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에는 다회용기 반납통과 쓰레기통이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푸드트럭 뒤에 있는 다회용기를 반납하는 곳에도 시민이 빈 그릇을 가져와 반납하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 재미있는 장면이었는데, 영상 촬영하려고 카메라 세팅하다가 찰나의 순간을 놓쳤습니다. 터키 아이스크림은 손님에게 줄듯 말듯 한동안 재미있게 장난을 즐길 수 있는데요, 어린 소년이 재빠른 동체시력과 움직임으로 아이스크림을 낚아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꼬깔 과자만 손에 남아있었습니다. 어린이의 기세에 판매자는 공손하게 아이스크림을 듬뿍 담아 어린이에게 건네주었답니다.

​어느새 태양은 빌딩 사이로 저물고, 다정해 보이는 노부부의 뒷모습을 피사체 삼아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메인 무대 밖에 있는 7890 포크송 라이브 공연장에는 제법 많은 시민이 서서 고개를 끄덕이고 어깨를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습니다. 포크송은 편하게 따라 부를 수 있고 저 같은 세대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제 젊은 시절은 라이브 공연의 시대로 카페, 술집마다 라이브 공연이 있었고, 특히 충남대 앞 대학로 술집은 야외무대로 거리에는 항상 음악이 넘쳐흐르고 있었습니다. 90년대 초 은행동에 처음 생긴 재즈 카페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 들이키며 듣던 음악은 지금도 내 기억 속에 잊히지 않고 멋진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팝나무 거리에는 붉은색 하트 조명이 길을 따라 예쁘게 설치되어 있고, 예쁜 꽃밭에는 팬더 가족이 놀고 있습니다.

​온천수 족욕장은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피로를 풀며 담소 나누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오후 햇살이 나무 사이로 은은하게 꽃을 비추고 있는데 정말 예뻤습니다. ​근처에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꽃을 또 발견했는데 햇살을 받아 투명하게 반짝이는 꽃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진 시간이었습니다.

​해가 점점 서쪽으로 기울며 모든 사람의 그림자가 키다리 아저씨처럼 길게 자라 있었습니다.

두드림공연장에는 마술쇼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마술사의 재미있는 진행으로 두드림공연장 안은 온통 웃음꽃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체험 부스에서는 로봇 체험하는 어린이들로 북적 거리고 있었답니다.

​작년 이맘때에는 거리 화가 앞에는 온통 초상화 그리려고 모델로 앉아 있는 시민이 많았었는데, 올해 제가 갔을 땐 작년보단 한산한 풍경이었습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가면을 쓰고 호랑이 무늬 옷을 입고 어슬렁거리고 있어서 사진 촬영 포즈를 부탁해 봤습니다. 총을 들고 조준하는 자세가 군필임을 알 수 있었는데, 제 생각이 맞을지 궁금합니다.

​온천로 입구에는 'SMILE'이 있었는데, 이곳 계룡스파텔 앞에는 'HAPPY' 꽃 글씨가 있어 이곳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유성이 열차의 이색 족욕 체험장에도 많은 시민이 피로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지인과 함께 족욕 체험을 하고 오셨는데,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하셨습니다.

​폐막식 공연 시간이 다가와서 메인무대로 돌아오다가 마주친 '헤어아트쇼' 모델이 잠시 쉬고 있었는데요, 사진 촬영에 흔쾌히 포즈를 취해주셨습니다.

​개막식 오프닝에는 '가수 윤영신'님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는데요, 제법 많은 팬이 관중석에 앉아 노래를 따라 하고 응원하며 즐겼습니다.

​이어진 '유성온천 문화축제 헤어아트쇼'가 진행되었습니다.

​유성에서 헤어숍을 운영하는 솜씨 좋은 원장님들의 작품을 모델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포즈로 빛내고 있었답니다. ​멋진 헤어아트쇼에 관중은 박수갈채와 환호성을 보냈습니다. 헤어아트쇼를 마지막으로 3일간 성황리에 진행된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가 막을 내리며 유성구청장님과 관계자가 무대로 올라와 마무리 훈훈한 인사와 함께 더 알차고 의미 있는 다음의 축제를 기약하였습니다.

이제 축제가 끝났지만, <유성 봄꽃 전시>는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5월 18일까지 계속됩니다. 이제 다가올 유성구의 축제로는 '유성 재즈&맥주페스타'와 '국화음악회&문화공연' 그리고, 2025년을 마무리하는 '유성 크리스마스 축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축제 일정은 아래 링크에 종종 방문해서 축제 일정을 확인하시면 미리 계획해서 더욱 즐겁게 유성구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15기 유성구 블로그 기자단 '안성진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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