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입구

오늘은 저는 저의 최애 운동코스인 올레길 10코스, 송악산 둘레길을 소개하겠습니다.

제주는 이번 설 연휴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오셨네요. 좀 이르긴 하지만 유채꽃이 핀 곳곳마다 가족, 친구, 연인들이 환한 얼굴로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는데요

그 모습들을 보고 있노라면 제주로 입도하고 설레던 첫해가 항상 떠올라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2024 봄 서귀포 송악산

제주도민들은 연휴에 선뜻 관광지를 나서기가 힘들어요.

그러나~~저는 저의 최애 운동코스인 올레길 10코스이자 송악산 둘레길을 또 방문했답니다.

둘레길은 산이나 호수 섬을 큰 원을 그리듯 둘러 가는 길을 뜻하고

올레는 제주 방언으로 거릿길 쪽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드나드는 아주 좁은 골목비슷한 길을 뜻하는데 ,

사단법인 올레에서 골목길, 산길, 들길, 오름, 해안 길을 연결하여 만든 길을 '올레길'이라고 이름지은거랍니다

송악산 올레길

송악산 인근은 파도가 거세거나 폭설, 폭우, 사계절 모두 마주할 때마다 다른 감성으로 다가오는 곳이지요.

매일매일이 같은장소 다른느낌인 제주 서귀포 송악산이랍니다♡

근처에 최남단 해안로, 형제 해안로, 사계 해안로가 이어져있어 걷기나 드라이브 안성맞춤 코스여서 친지들이 올 때도 꼭 추천하곤 해요.

송악산 주차장 봄과 겨울 전경

관광객들은 주로 사계 쪽을 많이 가지만 저는 모슬포 오일장이나 대정 하나로마트를 이용한 후 하모해변을 시작으로 해 사계까지 가다 보면 송악산 초입 직전 최남단 해안로의 환태평양 평화 소공원도 꼭 들린답니다.

환태평양 평화공원

작아서인지 아는 분들이 아직 많지 않은 이 공원은 조용하게 인생 샷 건질 수 있는 곳이여요~^^

송악산 주차장에서 1분도 채 걸리지 않지만 주차장 만석인 주말에도 이곳은 언제나 한적하답니다.

최근에는 유명 드라마에도 등장했는데 저만 아는곳을 들킨 느낌이었지요ㅎㅎ

알뜨르 비행장 맡은 편에 있는 이 공원은 20세기 말 미국 샌디에이고의 세계적인 건축예술가 제임스 허벨이 세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한 염원을 담아 환태평양 공원 조성운동의 일환으로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는 조각상도 있고요.

공원의 공사 과정과 러시아, 미국, 중국. 멕시코, 필리핀 등 다른 나라 공원들을 기록하기도 했네요.

보는 방향에 따라 느낌이 다른 해변 풍광이 펼쳐진답니다^^

자~이제 공원을 지나 제주 무밭과 주차장을 따라 올라가 송악산 둘레길로 본격적으로 가보실까요?

송악산 둘레길

송악산 지도

  • 송악산 둘레길

  • 주소: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245

  • 주차, 입장료: 무료

  • 거리: 2.7km

  • 소요시간: 1시간~2시간

송악산입구 조각상

송악산 둘레길은 주차장 쪽과 송악산 탐방로 마침 지점 두 곳에서 산책을 시작할 수 있으며 정상을 둘러보는 길과 해안 길 따라 돌 수 있는 두 길이 있어요. 2027년까지 자연 휴식제 기간으로 출입이 제한되는 곳도 있답니다.

송악산은 두 개의 화산 분화구가 있는 곳이며

총 소요시간이 1시간에서 2시간 정도입니다. 총 3개의 전망대와 일제 동굴 진지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가파른 입구를 올라가다 능선을 넘으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들이 이어집니다.

해안 길 곳곳마다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겠죠?

부남코지라는 작은 전망대에 이르르면 제주 남쪽의 절경들을 다 볼 수 있어요.

부남은 바람이 많이 분다이며 코지는 바다의 가장 돌출된 부분을 뜻합니다.

맑은 날은 산방산 형제섬 가파도 마라도까지 모두 볼 수 있지요.

산방산 전경과 해안절경들

여기쯤오면 여기 저기서 아이들이 빨리 출발점으로 돌아가자고 아우성이죠^^

어른들도 고민에 빠지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이나 마지막지점이나 별반차이가 없어요 ㅎㅎ

풍광은 좋지만 그늘이 없어 여름엔 조금 힘들기도 합니다.

모자와 물은 필수로 챙기시면 좋습니다.

산책로로 걷다보면 제주말들과 지질층,야자수, 휴게소도 있고 중간중간 표지판들도 보입니다.

저는 지난 어느날 노루를 만나기도 했어요^^

제1전망대

조금만 더 걸어 전망대에 도착해 벤치에 앉아 물도 마시고 지인에게 받은 레드향도 먹으며 땀을 식혀봅니다.

세상 근심 모두 바다바람에 날려보내는 시간이지요......

제주는 확실히 봄이 왔네요~^^

가파도

저멀리 가파도와 사춘기 아이도 마음속의 저장고에 담습니다.

오늘은 마라도가 육안상으로 희미하게만 보이고

사진에는 찍히지 않네요;;

송익산 숲둘레길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면 드디어 그늘이 있는 숲길이 나오는 구간을 만나게 되요.

이때쯤이면 숨이 많이 차오르지만 마지막으로 조금 힘을 내어봅니다.

관광객이 없을때는 신나는 음악을 틀어 혼자 화이팅을 하기도 해요 ㅎㅎ

여기서는 좀 전에 소개했던 평화공원이 보이네요~^^

역시 봄이 오면 분명 더 예쁜 포토 스팟이기도 합니다.

탐방로 마침 지점

요 표지판이 보이면 드디어 송악산 둘레길 완주입니다~~~

송악산 주차장

둘레길을 마치고 나오면 다시 산방산이 이렇게 나타나요~^^

어느덧 해가 지는 시간이 되었네요.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다시 온 길을 되돌아가니 일몰도 너~무 멋있어 아이 인생 샷도 하나 추가해 봅니다.

2024 서귀포 봄 일몰

최남단 해안로 노을

오늘도 멋진 하루를 선물해준 제주에게 감사하며 그 어느 누군가에게도 소중한 하루가 되는 제주가 되길 바래봅니다♡

지금까지 2024 SNS 서포터즈 소피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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