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등산 추천! 대구둘레길 12구간 정대우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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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구스럽지 않은,

하지만 가장 ‘자연’스러운

대구 모습을 즐기기 위해

대구 등산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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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등산 추천 코스

대구둘레길 12구간 정대우록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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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등산 추천 코스 대구둘레길은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안심역에서 출발해 안심역까지

대구를 바라보며 걷는 길

350리 16구간을 2017년 조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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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2구간 정대우록길,

정대숲 → 구. 대구미술광장 → 고산습지

→ 억새군락지 → 남지장사 → 우록마을

13.1㎞로 5시간 소요되는 대구 등산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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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숲마을 버스승강장앞에

대구둘레길 12구간, 정대우록길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정대교

앞에 길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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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교 앞에서 정대마을을 지나

고개 넘어 우록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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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교에서 여기까지는 인도가 없고

2차선 도로만 있어 통행에 많이 불편했기에

승용차를 피해 조심조심 내려와야 되는데

거리는 1km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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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대구미술광장 못미처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달성조길방가옥방향으로 들어서면

대구둘레길 이정표도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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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대구둘레길로 들어서니

빙판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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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내린 눈으로 토요일 강풍이 몰아치더니

그 영향이 여기까지 미칠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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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야 하나 망설이며 걸어가는데

햇살이 비치는 곳은

언제 눈이 왔나 할 정도로 깨끗해

등산하는데 무리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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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따라 한참 올라가니

달성 조길방 가옥 가는 길과

대구둘레길 가는 길이 갈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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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방 가옥까지 오르막이 이어지고

800m 가면 되지만 되돌아 내려와야 하기에

무리일 것 같아

다음 대구 등산 때 가 보기로 하고

지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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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은 도를 따라 5km 넘게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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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산누리길과 우록마을

대구 등산로를 따라 맑고,

고요한 임도를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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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에서 우륵으로 가는 고갯길인 것 같아요.

계곡을 따라 걸어가는데

졸졸 흘러내리는 물소리와

바스락바스락 낙엽 소리가

조용한 대구둘레길에 생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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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벗어나 고개를 넘어가는데

또 눈이 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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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발자국도 있지만

짐승 발자국을 보니 신기합니다.

음달과 양달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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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다 올라왔습니다.

앞이 꽉 막혀 있어

고개 넘어 뭐가 있을까 궁금해

발길이 빨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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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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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조령과 헐티재 가는 방향으로

걸어가야 되는데 도무지 방향감각이 없어

이정표만 보고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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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쉽게 살펴볼 수 없는

고산지대 습지 경관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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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맞닿을 듯이 펼쳐진

가창 일대 산지 지형이

파노라마식으로 펼쳐지는 대구 등산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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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습지와 억새군락지에

대구 등산뿐만 아니라

비슬산 명품 산악자전거 길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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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산악자전거 체험코스 구간

안내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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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와 마루, 의자 야자매트 등을 설치하는 중입니다.

공사 중이라 왼쪽으로 가 보니 도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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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구간이 고산습지인 것 같은데

못 들어가게 해 억새군락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갈대의 은빛 물결이 가든 길을 멈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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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는 다르게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이 불지 않아 등산하기 좋은 날씨인데

갑자기 추워진 탓에 등산객이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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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점 쉼터에는 정자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고산지대를 한 바퀴 돌아

녹동서원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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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내려가는 등산길이라

정자에서 점심과 간식을 먹으며

긴 휴식을 하고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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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은 능선길이라

주변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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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그리메가 너무 아름다웠던 대구 등산 코스

가던 길을 멈추고 바위에 걸터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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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장사’ 능선 길에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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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둘레길과 좀 떨어져 있는 것 같아

청련암(남지장사의 부속암자)에

들러 보려고 했는데

공사 중이라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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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키는 300년 된 목니미 정자나무와

마을 당산목 참나무를 보니

우록마을의 역사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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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록마을 앞 우록경로당 앞에

대구둘레길 13구간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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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둘레길 12구간 종착점이자

13구간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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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구간이라 망설이고

눈까지 내려 포기해야 하나 했는데

갑자기 기온이 올라간다는 예보를 보고

무작정 이른 아침 집을 나섰는데

참 잘 왔다는 생각을 했고

완주의 기쁨이 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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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되시면

대구둘레길을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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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

: 정대숲과 우록마을 버스시간표입니다.

취재 일시: 20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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