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입구에 우뚝! ‘조국에 드리는 탑’에 대해서 아시나요?

김포공항 입구 교차로 인근에 우뚝 서있는

“조국에 드리는 탑”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 탑은 1971년 재미 사업가 김시면 씨가

김포공항 중앙에

해외동포들의 조국 사랑과

조국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기증한 것이라고 합니다.

2001년 김포공항 통합역사 공사로

약 6년 동안 철거되었다가

2007년 지금의 위치인

김포공항 입구로 이설하게 되었습니다.

김포공항 역에 내려

3~4번 출구로 나와

남부순환로 방향으로 걷다 보면

쉽게 눈에 확 들어옵니다.

탑은 24.5m 높이의 황동색 철탑으로 되어 있고

시간의 흐름대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부식된 느낌을 주는

내후성 강판(Corten Steel)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왠지 세월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재미동포의 애국심과 그리움을 표현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탑 주변에는 소나무 한 그루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소나무의 모습은 마치 탑을 바라보는

김시면 재미동포의 모습과

연결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2개의 벤치는

주변 잔디와 잘 어울리는 하얀색의 몽실몽실한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밤에는 빛을 내뿜으며

탑을 돋보이게 변신합니다.

낮과 밤 어느 시간 때든

김포공항 주변을 산책하게 된다면

낮에는 하얀 벤치,

밤에는 빛이 나는 벤치에 앉아

탑에 얽힌 사연을 생각하며

머물다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앞으로는 “조국에 드리는 탑”을

무심코 지나치기 전에

‘조국에 보답하고 싶다.’라는

한 재미교포의 정성스러운 마음을 느끼며

다시 한번 바라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서까치뉴스 김근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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