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5일 전
충북 괴산 시원한 계곡으로 사담계곡과 공림사
<국립공원 속리산속 사담계곡과 천년고찰 공림사>
2024년 8월, 전국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휴가철 더위를 피해서 피서를 가는 인파로 시즌을 보내기도 하는 8월입니다.
충북 안에서 바다로 피서를 떠날 수 없어도 바다보다 시원한 계곡이 있습니다.
충북에 위치한 국립공원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등 백두대간을 가로지르는 울창한 숲속과 밀림 같은 계곡에서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피서지로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중 속리산 자락의 사담계곡은 우암 송시열선생이 사담동천으로 칭송한 계곡입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국립공원 속리산에 위치한 사담계곡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사담계곡과 조금 떨어진 장소에 위치한 계곡입니다.
사담계곡은 청주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잘 알려진 장소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주변에는 평상을 대여하는 펜션과 야영장도 있어서 2박3일, 당일치기로 사담계곡을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올해는 휴가가 시작하기 전에 장마가 와서 그런지 계곡이 어느 해보다도 맑고 깨끗했습니다.
계곡에는 가족들과 지인,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물놀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이곳은 물이 깊을 수 있으니 안전한 물놀이가 필요합니다.
사담동천 마을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천연기념물 제266호 사담망개나무 자생지가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식물인 망개나무는 국내에서도 속리산, 문경새재, 주왕산, 월악산 등 몇몇 지역에만 남아있습니다.
이곳부터 계곡은 국립공원속리산에서 보호하는 지역으로 계곡 내 출입 및 취사가 엄격히 금지되는 장소입니다.
망개나무자생지에서 괴산로 대방래길을 따라 1.5km정도 들어가면 성현농장 사유지가 나옵니다.
이곳은 속리산속에 위치하고 있지만 개인 사유지로 취사나 계곡내 출입이 가능한 장소입니다.
속리산 자락인 백악산에서 흐르는 계곡물은 시원함을 물론이고 마시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로 맑고 깨끗합니다.
아이들이 놀기에는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어른들은 계곡에 의자를 놓고 발에서 올라오는 시원함을 느끼며 오침을 즐기면 좋습니다.
성현농장을 이용하려면 사전 예약 및 비용을 지불해야하니
이용시 참고하세요!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 사담계곡 인근에는 천년고찰 공림사가 있습니다.
속리산 자락인 낙영산 밑에 위치한 공림사는 신라 경문왕(861~874) 때에 자정선사가 창건한 고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중기에는 법주사보다 흥하였지만 임진왜란 때 대웅전만 남고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조선 인조 시기에 중창을 했지만 한국전쟁때 또다시 전소되었습니다.
현재의 공림사는 1965년부터 1994년까지 단계적으로 재건한 건물입니다.
천년고찰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방문했다면 아마도 건물의 모습 때문에 의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천년고찰 공림사에는 괴산의 상징인 느티나무가 천년의 세월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공림사에는 대웅전, 관음전, 삼성각, 범종루, 선원, 일주문(영하문), 요사채 등과
그 외 범종과 부도 3기, 맷돌, 석조, 사적비가 보존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공림사를 둘러싸고 있는 20여 그루의 느티나무가 장관을 이루기도 합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더위가 오래간다고 합니다.
하루 코스로도 충분한 사담계곡은 청주에서 40분, 서울에서도 2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올 여름 사담계곡으로 오시면 시원한 계곡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제7기 충북 누리소통망 서포터즈
권영진님이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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