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일 전
친환경과 함께 하는 이색여행 '여친소 익산’
친환경과 함께 하는 이색여행
'여친소 익산’
"여친소 익산?"
검색 후 얻은 정보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드라마의 제목 줄임말입니다.
별다줄!
혼자 언어유희에 빠져 "여친소 익산' 현장을 찾았습니다,
여행은 친환경으로 탄소중립 실천하는 익산
'여친소 익산' 현장입니다.
시는 2025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프로그램인 '여친소 익산'을 지난 3월 29일 웅포 곰개나루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여행법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탄소중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였습니다.
우선 곰개나루의 빼어난 미모부터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파란 하늘과 맞닿은 금강하구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지난 3월 29일은 몹시 추웠습니다.
강바람도 세찼습니다.
하지만 야트막한 산과 넓은 평야로만 대변되는 익산의 또 다른 경치와 마주하며 아름다운 경치에 함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익산의 이색풍경! 이색여행!
'여친소 익산'이었습니다.
역사문화도시 익산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하루쯤은 익산의 자연이 주는 또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웅포 곰개나루를 추천합니다.
'여친소 익산'의 하루입니다.
곰개나루 주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에코 플로깅', 페트병 볼링과 같은 재활용 놀이터,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 여행이 진행되었습니다.
기자는 1회차 플로깅에 참여하였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을 데리고 참여한 가족 단위 참여객들입니다,
기자는 플로깅을 하며 *태와 *서를 만났습니다.
"와! 쓰레기 잡았다!"
마치 물고기를 잡은 양 몹시 즐거워하였습니다,
네 살배기 은태는 쓰레기를 줍느라 추위도 잊은 듯하였습니다.
쓰레기를 찾다가 못 찾은 *서의 볼멘소리가 들렸습니다.
"엄마~! 쓰레기 없어!"
녀석의 마음을 달래주느라 기자의 주머니에 있던 휴지를 얼른 꺼내 쓰레기를 만들어 놓고 *서를 불렀습니다.
"*서야! 여기 쓰레기 있다. 얼른 네가 먼저 주워!“
네 살배기 *태와 *서의 마음엔 쓰레기가 많았으면 좋겠나 봅니다.
쓰레기가 많은 것은 좋은 일이 아니라고 아이를 달래주는 엄마의 얘기를 엿들으며 흐뭇했습니다.
플로깅 현장에서 행사에 참여한 일가족을 만났습니다.
이 가족의 쓰레기 줍기는 진심입니다.
온 가족이 익숙한 솜씨로 쓰레기 줍기에 참여하였습니다.
일가족이 참여한 B 씨의 플로깅 참여 소감입니다.
우리 가족은 찾아다니면서 플로깅에 참여했어요.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일부러 찾아다니는 편이에요.
플로깅에 참여하면서 아이들이 쓰레기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분리수거에도 관심을 보이고, 플로깅이 있으면 같이 가자며 즐겁게 따라나서요.
말로 열 번 가르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에요
아이들의 변화를 보면서 플로깅 전도사가 된 B 씨는 코스가 짧다고 좀 더 길게 걸을 수 있는 기획이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털어놓으셨습니다.
'여친소 익산'의 행사는 아주 다양했습니다.
친환경 소제 체험학습 코너에선 다양한 만들기 활동이 있었습니다.
체험객들의 손에 들린 선물 꾸러미들이 바로 이렇게 만들어진 것들이었습니다,
탄소 놀이터의 한 판 승부도 어린이들에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기자는 알차고 재미있는 '여친소 익산'을 취재하며 은근히 욕심이 생겼습니다.
단일 여행으로 '여친소 익산'을 운영하는 것도 좋지만, 익산 야행이나 서동축제에 하나의 코너로 참여해서 함께 진행해 보면 어떨까요?
'여친소 익산' 여행은 아이들에게 탄소중립 실천을 교육할 수 있는 유익한 체험학습이 될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000만 관광도시 익산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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