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양천구에 이런 곳이? 파리공원 책쉼터
양천구에 정말 오랜 기간 살았지만
미처 몰랐던 시설이 하나 있다.
바로 책 쉼터!
양천구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우리 동네에 이렇게 좋은 정책과
시설들이 많았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데
이번에도 새로 알게 된 곳이
바로 책 쉼터라는 곳이다.
무려 양천구에만 5곳이나 있다고 하는데,
여태 모르고 살고 있었다니...
나름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카페에 책 하나 들고 가서
반나절씩 책 보다가 오는 것이 취미였는데,
좋은 장소를 알게 된 김에 이웃분들과도 내용을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양천구에만 무려 5개의 책쉼터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지만
목동에 3개의 책쉼터,
신정동에 2개의 책쉼터가 마련되어
총 5곳의 책쉼터가
양천구 관내에서 운영 중이다.
양천구청에서 포스팅한 양천사용설명서에
다양한 평생학습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의 정보가 망라되어 있었는데,
5개 책쉼터의 위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양천구 책쉼터 5곳>
1. 용왕산공원 책쉼터 (목동 중앙로 9길 40)
2. 파리공원 책쉼터 (목동동로 363)
3. 오목공원 책쉼터 (목동서로 159-2)
4. 양천공원 책쉼터 (목동동로 111)
5. 넘은들공원 책쉼터 (남부순환로 634)
책쉼터의 이름에서 딱 느껴지지만
모두 공원 내에 마련된 책을 읽는 공간이라
학습과 자연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매력이 있는 공간이다.
그런데 책만 읽는 공간 뿐 아니라
매월 2회(용왕산공원 책쉼터는 월 1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운영이 되고 있어서
양천구청 블로그를 통해서
프로그램 진행 소식과
신청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파리공원 책쉼터로 향하다
5곳 중에서도 내가 움직이는 동선상에서
가까운 파리공원의 책쉼터로 향했다.
이 공원에 여러 번 들렀는데도
이렇게 빨간색으로 눈에 띄는 건물을 본 적이 없었는데
바로 이곳이 파리공원 책쉼터이다.
파리공원 분수대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파리공원 책쉼터의
운영시간 및 이용 방법은 아래와 같다.
이용 시간:
화요일~일요일 10시~19시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
운영 안내:
1) 도서 대출 불가
2)반려동물 및 음식 반입 불가
도서대출은 불가한 곳이라
비치된 책을 이 공간에서 읽거나
자기가 준비한 책을 가지고 가서
읽는 방식으로 책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크지는 않은 공간지만 벽면을 따라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아동용부터 어른까지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책들이 있고,
어린이들이 신발 벗고 마룻바닥에 편히 앉아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
가운데 큰 홀은 통창으로
파리공원이 한눈에 보여서
정말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주는 가장 탐나는 자리이다.
가운데 8명이 앉을 수 있는 큰 탁자는
평소에는 책을 읽다가
월에 2번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었다.
책쉼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책쉼터에는 매월 2회씩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양천구청 블로그에서
매달 신청 소식을 접할 수 있는데,
평소 책쉼터를 자주 방문한다면
쉼터 내부에서도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홍보가
진행되고 있으니 참고할 수 있다.
처음으로 파리공원 책쉼터를 찾게 된 날은
가족 티셔츠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는 날이었는데,
나도 해당 프로그램을 미리 신청해서
참여할 수 있었다.
참가비는 3천 원을 내면 되는데
아래 보이는 티셔츠 2벌부터
모든 준비물을 다 준비해 주셨다.
스텐실이라는 기법을 통해서
흰색 면 티셔츠에 염색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었는데,
토끼 가족 모양 틀도 준비를 해주셔서
아이디어가 없을 때는 준비한 모양 틀로
스텐실을 하면 되었다.
물의 농도 조절에 따라서
찍혔을 때의 번짐 정도가 달라서
테스트로 한번 먼저 해볼 수 있도록
자투리 천 조각을 주셔서 테스트를 해보고
본격적으로 티셔츠에 염색을 해보기 시작했다.
물 농도 조절 테스트를 해본다고는 했는데,
확실히 4마리의 토끼를 찍을 때 하다 보니
선의 끝면으로 물이 번져가면서
예상만큼 깔끔하게 칼선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잠시 아무 생각 없이
물감을 찍어내면서 잡생각을 벗어던질 수 있어서
힐링 되는 시간이었다.
패브릭 마카도 준비되어 있어서
번져나간 물감선은 마카로 덧칠을 해서
최대한 번진 자국을 숨겨보았다.
총 2개의 티셔츠를 준비해 주셔서
2번째 그림은
스텐실을 찍는 스펀지의 크기를 활용해서
추상적인 도형을 찍는 방법으로 만들었는데,
그래도 한번 먼저 작업을 해봤다고
좀 더 결과물이 좋게 나온 것 같다.
부담 없는 참가비로
잠시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90분의 시간이었다.
다른 책쉼터에서는 타일공예나 필사 등의
전혀 다른 분야의 프로그램들도 진행되고 있어서
앞으로 책쉼터 프로그램을 잘 챙겨보고
종종 참여해 보려고 한다.
※ 본 콘텐츠는 SNS 서포터스가 작성한 글로 양천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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