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고요한 풍경이 아름다운 사찰 진월사에서의 쉼을 느껴 보세요.
🏠주소: 경북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 1104
🅿️주차장 : 있음
☎️전화번호 : 054-637-5636
🚗주변관광지 : 오토캠핑장, 용혈폭포, 용마루공원전망대
고요한 풍경이 아름다운 사찰 진월사에서의 쉼을 느껴 보세요!
지난 5월 다섯 자매 중 네 자매가 모였습니다. 날마다 살아가는 일상이 이벤트인 언니들과 함께 석가탄신일을 맞아 진월사에 가는 언니들을 데려다주러 갑니다. 사실 가까이 있지만 진월사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거든요. 진월사는 의상대사가 신라문무왕 때 창건하였다고 해요. 남쪽 학가산 자락에 학이 봉황산 자락으로 날아오르는 형국이 있으니 그 터에 절을 먼저 지으면 부석사를 건립하는데 장애가 없을 것이라 하여 지었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꼬불꼬불 나무가 우거진 산길을 한참이나 올라갔거든요. 너른 주차장이 있었지만 석가탄신일을 맞아 찾아온 불자들이 많아서인지 비좁아 도로 옆에 살짝 주차를 했어요. 분홍 등이 나무마다 걸려 석가탄신일을 축하하고 있었는데 특이한 건 아주 점잖은 반려견이 저렇게 앉아서 오는 불자들을 맞이하고 있었다는 거죠. 꽤 인기가 많았어요. 언니들도 부지런히 오르막길을 오릅니다.
진월사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높은 곳에 위치해 영주호가 훤히 내려다보였고, 멀리는 영주의 아파트가 보였어요. 분홍 등이 길게 늘여진 절 마당은 축제의 분위기였는데, 첫눈에 참 아름다운 절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기자기 정겹기도 하고, 참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대웅전 앞에는 석가의 탄신을 축하하는 의식이 치러지고 있었고, 그 모습은 경건하고 성스러웠습니다. 귀에 익숙하지만 평온한 음악이 절 마당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절 마당 가득 기도를 건 등들이 바람에 일렁거리는 모습이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충분합니다. 사실 저는 불자가 아니라 큰 의미는 모르지만, 모두 석가의 탄신을 축하하는 분위기였어요.
절 곳곳에 야생화들이 예쁘게 피어있었는데요, 사람의 정성을 먹고 핀 꽃이 분명했어요. 탐스러운 불두화부터 목단꽃까지 꽃들이 참 정성스럽게 핀 진월사였습니다.
흰 목단꽃은 귀하다길래 저도 덩달아 꽃이 될까 싶어 슬쩍 마음을 얹어 보았어요
석가탄신일을 축하하러 온 사람들에게 진월사에서는 점심을 준비했습니다. 산나물 비빔밥이었는데요, 된장찌개와 산나물 비빔밥의 궁합은 정말 좋은 것 같았어요. 여러분들이 상에 둘러앉아 맛있는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부산과 영천에서 온 언니들이 진월사의 풍광에 반했답니다. 영주 올 때마다 찾아와야겠다는데 글쎄요, 지킬 수 있는 약속일까요?
오늘은 영주호와 영주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며 야생화가 예쁘게 피어있는 정감 있고 다정다감한 진월사를 영주 여행 꼭 가 봐야 할 여행지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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