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사천해변 웨이브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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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사천해변 [웨이브비치]

아이와 강릉 겨울바다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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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끝물에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감기 때문에 계속 골골 골골 나가자니 춥고 집안에만 있다 보니, 저도 아이들도 면역력이 더 떨어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란 모름지기 밖에서 망아지처럼 뛰어놀아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겨울바다 보며 힐링하고 싶어서 아이들하고 피크닉 준비해서 나들이 다녀왔는데요, 강릉 바다는 정말 다 예쁘지만 겨울에 바다는 정말 더더더더 맑아서 마음속까지 깨끗해지는 게 아주 청량한 느낌이 든답니다. 솔향강릉 소나무 가득한 겨울바다 사천해변으로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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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사천해변에 위치한 웨이브비치입니다.

여름에는 서퍼들이 서핑을 즐기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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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우~ 역시 탁 트인 강릉 바다 날씨가 약간 풀리고 해가 잠시 나면서 의자만 들고나와서 바닷바람을 친구 삼아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곳곳에 보였어요. 이런 게 강릉에 사는 낙이 아니겠어요?! ㅎㅎㅎㅎ 다 같은 마음인 게죠~ 아름다운 강릉 바다를 대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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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와 산책로 그리고 향기 솔솔 소나무

오늘따라 더 맑아 푸른 빛깔이 아름다운 겨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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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해변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해안로 877

사천해변입니다. 해변 입구에 주차장이 굉장히 넓게 있어서 주차 걱정은 전혀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소나무 숲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 소나무 숲이 바닷바람을 살짝 막아 주는 방풍림 역할을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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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해변은 경포대 해변과 연곡 해변 사이에 있는 길이가 아주 긴 매우 조용하고 깨끗함을 자랑하는 해변이라 저는 강릉에 있는 바다 중에서도 사천해변을 참 좋아합니다. 인근에 위치한 순긋해변도 여름에 자주 가고 좋아하는 바다인데, 지금은 공사 중이라 아쉽게도 방문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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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숲이 넓게 우거져 있고 깨끗한 백사장과 얕은 수심으로 조용하게 피서를 즐기기 좋은 곳이랍니다. 요즘에는 많이 알려져서 찾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네요. ㅎㅎㅎㅎ 나만 알고 싶은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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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아이들과 차 세워 놓고 병풍처럼 늘어진 소나무 뷰도 보고, 바다 뷰도 함께 차 안에서 즐기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역시 겨울바다 추워요. 추운 게 묘미지만요?!

차 안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챙겨온 고기로 간단하게 요기도 하고, 아이들도 으른도 신나네요. 물론 쓰레기는 정말 잘 챙겨서 집으로 가져갑니다. 아름다운 강릉 지켜야쥬! 쓰봉 챙겨챙겨!! ㅎㅎㅎ

아이들은 여름이고 겨울이고 바다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참 신기합니다. 버려진 서핑보드를 놀이터 삼아 한참을 뛰어노는 모습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조용한 바다 소나무 숲에서 풍겨 나오는 향긋한 냄새와 시원한 그늘은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에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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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서프 존은 멋진 포토존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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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운영을 안 하는지 서핑보드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어서 좀 아쉽지만, 아이들에게는 좋았네요?! ㅎㅎㅎㅎㅎ 신기한지 빤히 바라보고 타보고 싶다네요. 아마도 올여름에는 서핑 성지로 다시 찾아갈 것 같아요.

겨울 하늘까지 너무 맑고 구름은 예쁘고

제 찌든 마음과 안구까지 정화됩니다.

옆쪽에 원래 카라반 야영장이었는데, 싹 치우셨더라고요. 뭔가 새로운 것이 들어오려고 하는지 변화하는 사천해변이 참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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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이실까요?! 어디선가 피아노 소리가 들려와서 슬쩍 찍어봤는데요. 바닷바람을 맞으며 피아노를 치고 계신 분이 있더라고요~ 무슨 자작곡 연주를 하시는 것 같은데, 오 낭만... 진짜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공연장입니다. 이런 맨발의 바닷가 공연 보신 분 또 있나요?! 지금 가시면 저 연주하시는 분을 볼 수 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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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맑은 공기와 자연이 주는 놀이터를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보고 있자면 강릉에서 사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를 즐기러 왔으면 좋겠기도 하고 또 나만 알고 싶기도 하고요?! 인간인지라 이중적인 맘이 드네요.ㅎㅎ 호호호 오늘도 강릉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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