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광주기독병원은 역사와 전통이

함께하는 의료기관인데요,

그 로비 안에 아주 특별한 공간이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바로 광주현대의료의 역사와

그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제중역사관'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양림동 가볼만한곳

광주기독병원 제중역사관은

우리 지역의 의료 역사와 신앙,

그리고 인간에 대한 사랑이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공간입니다.

양림동 가볼만한곳

광주기독병원 제중역사관은

의료선교를 시작으로 시대의 고난과

회복을 함께 해온 병원의 뿌리를

따라 걸으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저도 이러한 공간이 양림동에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답니다.

✨ 제중역사관 위치와 관람시간도

알려드릴게요.

✅위치: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로 37,

광주기독병원 로비

✅관람 시간: 평일 오전 10시 ~ 오후 5시

✅무료관람

광주기독병원 로비 안, 출입구 옆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는 제중역사관은

입구와 출구가 연결된 원형 동선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 바퀴를 빙 둘러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전시관 내부는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기에 딱 좋은 공간입니다.

제중원(濟衆院)은

조선 정부가 1885년 설립한

최초의 서양식 병원으로,

우리나라 근대 의료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 최초로 문을 연

제중원을 시작으로,

이후 전국 각지에도

그 정신이 확산되었습니다.

양림동에 세워졌던 제중원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는

광주 지역 최초의

근대식 의료 기관입니다.

현재도 당시 사용되었던

‘제중원(濟衆院)’이라는 한자가

새겨진 비석이 보존되어 있어

당시의 흔적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습니다.

광주제중원은 광주 지역에서

미국 남장로교의 의료선교 사역을

목적으로 설립된 병원으로,

이 지역에 현대 의료의 시작점이자

기독교 복음 전파의 중심지로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질병 치료의 경우

무속이나 주술에 의존하던

과거 방식을 벗어나

과학적 의료체계로 전환되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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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독병원 제중역사관

역사관의 시작은

1905년 11월 20일,

미국 남장로교 의료선교사

놀란(Dr. J.W. Nolan)이

광주제중원을 개설한 날로부터 시작됩니다.

진료소로 개조한 벨 선교사의 임시 주택에서

단 9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이,

광주 현대의료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이후 수많은 외국인 선교사들과

한국인 원장들이 이어받아,

한센병 환자와 결핵 환자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1912년, 2대 원장 윌슨 선교사는

현대식 병원 건물을 신축하고,

보다 체계적인 진료를 이어나갔습니다.

한국인 청년들을 조수로 기용해

의술을 가르쳤고,

이후 나환자 치료 사역까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30년부터 결핵 퇴치에 힘쓴

브랜드 선교사는 광주제중원을

진료와 선교의 중심으로 만들었는데요,

1933년 화재로 병원이 전소된 후에도,

하루도 쉬지 않고 진료를 이어갔다는

일화는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는 1938년 44세의 젊은 나이로

진료 중 순교했으며,

현재 양림동산에 잠들어 있습니다.

1951년, 카딩턴 선교사는

광주제중병원을 재개원하며

결핵 치료의 2기를 열었습니다.

이후 디트릭 선교사는

외과 진료를 시작하며 병원을 종합병원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1970년에는

'광주기독병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본격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1940년,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한 이유로

병원이 폐쇄되었고, 의료기기와 건물은

모두 압수되었습니다.

선교사의 사택은 일본 경찰과 관리들의

숙소로 전용되었으며, 이 시기의 기록은

당시의 무거운 현실을 고스란히 전해주며

마음을 숙연하게 만듭니다.

역사관의 한 공간에는

치과 의료선교에 대한 기록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치과 기기와 상장, 업적 등을 통해

광주에서의 치과의 시작도 확인할 수 있었고,

선교사들의 다방면에 걸친

의료활동의 깊이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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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독병원 제중역사관은

하나의 작은 역사박물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976년, 최초의 한국인 원장

허진득 박사의 부임을 시작으로

광주기독병원은 본격적인

현대화를 이루게 됩니다.

IMF, 의료정책 변화 등

다양한 위기 속에서도 병원은

고객 중심 시스템과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2017년 개관한 제중역사관은

현재 광주기독병원의 110여 년의

역사를 정리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시대의 흔적을 마주하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의료 혜택 뒤에

얼마나 많은 헌신과 사랑이 있었는지

다시금 되새겨보게 됩니다.

광주를 찾는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양림동 가볼만한곳

광주기독병원 제중역사관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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