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나기, 대덕구 무료 물놀이장 '오정근린공원'

시원한 여름나기, 대덕구 무료 물놀이장 '오정근린공원'

여름이어서 더 반가운 대전 대덕구 무료 물놀이터, 오정근린공원 물놀이터로 나들이를 가보았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름, 무더운 날씨 속 어디서 놀아야 할지 고민될 때 도심 한가운데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아이들에겐 하루가 짧고, 부모님에겐 비용 부담 없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물놀이 공간입니다.

아이와 이용하기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쾌적하게 갖추어 있습니다. 깨끗한 화장실과 간이 탈의실, 그리고 물놀이하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님을 위한 그늘막까지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알록달록한 워터 아치가 설치된 바닥분수 놀이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물줄기가 솟구치고 떨어지는 구조라 어린아이들도 물에 대한 부담 없이 물장구치고 뛰놀기 딱 좋습니다.

뒤편엔 텐트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서 그늘에서 쉴 수 있는 자리도 충분했습니다. 안전요원 선생님들도 상주하고 계시고 수질 또한 깨끗합니다. 물 위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공원 전체를 가득 채웠습니다.

도심 속 작은 물놀이터에 많은 가족분들이 여름을 즐기고 있었고 곳곳에 설치된 그늘막 덕분에 부모님들도 무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부모님들은 지켜보며 미소 짓는 풍경이 그 자체로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물놀이에 지칠 줄 모르는 아이들도 반복되는 더위에 지친 부모님도 이곳에서는 모두가 웃게 되는 듯합니다. 텐트 그늘 아래 쉬다가 시원한 분수 아래 뛰놀다가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를 만큼 즐거웠습니다.

오정근린공원 물놀이터는 2025년 첫 개장된 따끈한 신상 핫플로,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뛰노는 공간인 만큼 수질 관리에도 특히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수질정화 장치와 오존 살균기가 함께 가동되고 있었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상시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어 아이를 둔 부모 입장에서는 더욱 믿고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시설이 무료로 개방된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물놀이 공간을 무료로 안전하게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예약 없이 이용하는 점도 일정을 여유롭게 체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늘막 아래 쉼터를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간단한 음료와 돗자리 등을 지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정근린공원 물놀이장 오신다면 주차가 조금 걱정일 겁니다. 갓길 주차는 허용되지 않고, 대화중학교 주차장이 주말에 무료로 개방되니 이곳에 주차 후 도보로 5분 정도 이동하시면 물놀이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주차장을 이용하셔서 물놀이를 즐기시길 바랍니다.